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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 광 승 카 페

마음의 시291

대청농원에서 보이는 대청댐 물안개 대청댐에 흐르는 강물이 스스로 물안개를 만들어, 아름다운 모습을 우리에게 보여준다. 자연의 힘과 그들의 놀라운 능력은 우리 인간들에게 커다란 교훈을 주고있다. 2023. 7. 12.
저무는해 오는해 한해가 가고 또 오네요. 올해 못다한 일들은 다 잊어버리고 다가올 해 일들은 최선을 다해 행복을 찾고 희망도 찾아야죠 ~ ~ 2022. 12. 30.
식장산 전망대에서 접시꽃 접시꽃 당신 도 종 환 옥수수잎에 빗방울이 나립니다 오늘도 또 하루를 살았습니다 낙엽이 지고 찬바람이 부는 때까지 우리에게 남아 있는 날들은 참으로 짧습니다. 아침이면 머리맡에 흔적없이 빠진 머리칼이 쌓이듯 생명은 당신이 몸을 우수수 빠져나갑니다. 씨앗들도 열매로 .. 2019. 8. 10.
흔들리며 피는 꽃 ♥ 흔들리며 피는꽃♥ 도종환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면서 피었나니 흔들리면서 줄기를 곧게 세웠나니 흔들리지 않고 가는 사랑이 어디 있으랴 젖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빛나는 꽃들도 다 젖으며 젖으며.. 2015. 9. 1.
아내의 만찬 오늘도 일자리에 대한 기대를 안고 새벽부터 인력시장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었습니다. 경기침체로 인해 공사장 일을 못한지 벌써 넉 달. 인력시장에 모였던 사람들은 가랑비 속을 서성거리다 쓴 기침 같은 절망을 안고 뿔뿔이 흩어졌습니다. 아내는 지난달부터 시내에 있는 큰 음.. 2015. 3. 18.
[스크랩] 석류꽃 유월 땡볕에 헐떡이는 붉은 석류꽃 내 가슴 외진 곳 철창 틈에 갇혀버린 잉걸불 사랑 바람이 분다. 이리저리 흔들리며 가시로부터 달아나려는 빨간 꽃잎, 꽃잎들... 달려드는 날선 운명 도망쳐가는 내 기다림의 맨발이 보인다 휘릭 휘리릭 채찍처럼 파고드는 줄기들의 아픔과 아픔 사이 .. 2014. 6. 12.
가을비를 맞으며 / 용해원 가을비를 맞으며 / 용해원 촉촉히 내리는 가을비를 맞으며 얼마만큼의 삶을 내 가슴에 적셔왔는가 생각해 본다 얼심히 살아가는 것인가 언제나 마음 한구석 허전한 마음으로 살아왔는데 훌쩍 떠날 날이 오면 미련없이 떠나버려도 좋을 만큼 살아왔는가 봄비는 가을을 위해 내린다지만 .. 2012. 10. 26.
가을밤에 / 용해원 OO*가을밤에 /용혜원 *OO 가을엔 내 가슴에 스미는 고독도 단풍 색깔로 물들고 어둠에 홀로 기대어 있으면 더욱 외로워진다 이 가을밤에 조용히 고독이 찾아오는 것은 내 감정이 살아 있다는 것이다 이 가을밤에 잎 다 떨어진 나뭇가지 사이로 달빛이 쓸쓸히 비치면 내 외로운 마음 더 서글.. 2012. 10. 16.
가을 비 가을 비 / 은영숙 여름을 보내기가 그리도 슬픈가 산 능선에 드리운 검푸른 구름 초록의 녹음으로 꽃피든 산야에 이별을 준비하는 비가 내린다 푸른 잎사귀에 푸른 솔잎에 바람도 잠재우고 해풍도 잠재우고 종일토록 슬피 울어대네 보내는 아픔에 흘리는 눈물 가을을 손짓하며 비가내리.. 2012. 9.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