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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 광 승 카 페

좋은 글531

추석날/이남일 추석날 / 이남일 잘 이룬 차례상을 올리고 풍성하게 익은 사람들의 목소리가 하늘보다 높은 날 꿈을 못 이룬들 어떠랴. 조금 늦어진들 어떠랴. 꽃향기보다 언제나 꽃 피우는 시간은 길었다. 우리는 이루는 것보다 이루기 위해 살지 않았는가. 이룬 기쁨보다 땀 흘린 시간에 감사하는 날 2014. 9. 4.
버마의 격언 칼을 자주 휘두르면 칼날은 점점 무뎌진다. -버마의 격언- 2014. 6. 23.
초혼/김소월 ★ 초 혼 / 김소월(金素月) ★ 산산히 부서진 이름이여! 허공 중에 헤어진 이름이여! 불러도 주인없는 이름이여!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 심중에 남아 있는 말 한 마디는 끝끝내 마저 하지 못하였구나.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붉은 해는 서산 마루에 걸리었다. .. 2013. 6. 5.
아름다운 동행 ◎⊙아름다운 동행 ⊙◎ 손을 잡으면 마음까지 따뜻해 집니다 누군가와 함께 가면 갈 길이 아무리 멀어도 갈수있습니다. 눈이 오고 바람 불고 날이 어두워도 갈수 있습니다 바람 부는 들판도 지날 수 있고 위험한 강도 건널 수 있으며 높은 산도 넘을 수 있습니다. 누군가와 함께라면 갈 .. 2013. 4. 10.
[스크랩] 커피 한 잔 탔어요 * 커피 한 잔 탔어요 * 날씨 탓 그리움 탓 예쁜 커피 잔에 쌀쌀한 가을날을 닮은 따뜻한 커피 한 잔 탔어요. 딩신을 그리며 내 마음 삭히며 사랑 하고픈 가슴 타서 따뜻하게 마시는 . 커피 한잔 당신이 옆에 있으면 더 향기로울거란 걸 말하지 않아도 알지요 * 좋은 글 중에서 * 2013. 2. 25.
[스크랩]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의 맑은 햇살하나가 / 정 호 승 해뜨는 곳으로 걸어갑니다. 새의 발자국을 따라 걸어갑니다. 누님같은 소나무가 빙그레 웃는 새해의 아침이 밝아옵니다. 맑은 연꽃대에 앉은 햇살 하나가 아무도 찾아가지 않는 당신의 창을 두드리고 아무도 닦아주지 않는 당신의 눈물을 닦아줍니다. .. 2013. 1. 1.
한해를 보내며.. 한해를 보내며 / 손옥경 정말 다사다난한 나날들이였다. 쩌다가 숨쉬며 다가선 지구의 한켠에서서 하늘과 땅 그리고 바람을본다 사계절마다 바람은 제모양 내려고 아우성이다 어수선한 바람은 양심을 마비시켜 지하철 참사를 불러와 경악과 분노를 뿌리고 바람은 마녀가되어 전국을 할.. 2012. 12. 9.
그래도 괜찮아 그래도 괜찮아 자신을 소중히 여기지 않으면 누구도 소중히 여기기 힘들다. 또한 스스로를 존중하지 않을수록 부족한 마음을 타인에게 존중받아 채우려 하고 그러면서 타인의 말에 상처 받고 휘둘리기 싶다. 나와 타인에게 상처 줄 때 우리가 꼭 알아야할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나다. .. 2012. 10. 15.
꿈 / 고미순 꿈 ..... ( 可憙/ 고미순)늘 고운 미소로넓은 가슴에 내 작은 몸 감싸주는 사람아가까이 내게 다가올 때마다아름다운 향기로 고운 노래 부르며달콤한 사랑으로 지켜봐 주는 사람아나를 바라보는 선명한 눈빛이 아주 고와청량한 아침 햇살 속으로 당신께로 향한 내 마음 보냅니다 간밤엔 별빛이 내리는 길을 걸으며당신을 만나러 갔습니다 당신 마음 안에서 당신의 품 안에서 당신의 사랑을 내 품 안에 안았습니다 눈감으면 작은 공기방울 타고전이되어 오는 애틋한 사랑은 하늘을 나는 천사가 되어갑니다  > 2012. 10.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