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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 광 승 카 페

좋은 글531

행복한 추석 되세요 . 2012. 9. 26.
[스크랩] 그대에게 쓰는 가을 편지 그대에게 쓰는 가을 편지 이른 새벽에 눈 떠 그대와 무언의 대화를 나누고 가을 하늘처럼 맑고 깨끗한 편지지에 그대에게 편지를 씁니다 새벽 하늘빛 사랑도 쓰고 풀잎끝에 매달린 이슬방울의 그리움도 쓰고 사랑 가득한 내 마음도 담습니다 내 마음이 그대에게 가는 동안 가을은 햇살로.. 2012. 9. 14.
아름다운 기억의 서랍 ☆아름다운 기억의 서랍☆ 왠지 아무에게도 보여 주고 싶지 않은, 그런 저마다의 애잔하고 누추한 기억의 서랍 하나쯤은 누구나 가슴속에 간직하고 살아가는 법이다. 막상 열어보면 으레 하찮고 대수롭잖은 잡동사니들만 잔뜩 들어있는 것이지만, 그 서랍의 주인에겐 하나 같이 소중하.. 2012. 9. 7.
그리움의 간격 그리움의 간격 사람들은 말한다 사람 사이에 느껴지는 거리가 싫다고 하지만 나는 사람과 사람 사이에도 적당한 간격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사람에게는 저마다 오로지 혼자 가꾸어야 할 자기 세계가 있기 때문이다 또한, 떨어져 있어서 빈채로 있는 그 여백으로 인해 서로 애틋하게 그.. 2012. 9. 4.
가장 아름다운 것 ♧ 가장 아름다운 것 ♧ 건축 자재가 자연스러움을 드러내게 하라 자연스러운 재료를 쓰려는 계획을 망설이지 말고 짜라 나무에 페인트를 칠하지 말고 그대로 두라 나무가 얼룩지게 놔 두라 나무, 석고, 벽돌, 돌의 자연스러움이 드러나도록 계획을 세우라 왜냐 하면 이것들은 본래부터 .. 2012. 8. 21.
아파트 화단에... 계절에 둔감해지는 자연이 안따깝기에 외출해서 일보고 돌아오는길에 아파트 화단에 피는꽃이 8월에 꽃인가 노랗게 얼굴에 미소를 짓는 꽃을 보면서 어쩜 세월의 무색함을. 세월이 흘러서 몇십년이 지나면 철마다 피는꽃도 없이 그냥 뒤석여 피는 꽃들이 만발 할런지 안타까운 마음이 .. 2012. 8. 18.
악천후 - 악 천 후 (惡天候) - 우리가 진정으로 좋은 날씨를 느끼려면 그것이 오랜 동안의 악천후 뒤에 와야만 한다 마찬가지로 우리는 불경기를 겪고 나서야 비로소 호경기를 감사할 수 있게 된다 - 폴 투르니에의 《창조적 고통》 중에서 - 우리가 다반사로 겪는 일들입니다 수없이 체험하면서.. 2012. 8. 3.
사랑 할 때는/이정은 사랑할 때는/이정은 사랑할 때는 시계 바늘처럼 사랑하세요 바늘의 길이도, 움직이는 속도도 다르지만 서로 잡은 손을 절대 놓지 않는 그런 믿음으로 사랑하세요 사랑할 때는 시계 바늘처럼 사랑하세요 60초마다 꼭꼭 만나는 초바늘의 식상함이 아닌, 3600초마다 한 번씩 스쳐 가는 그런 .. 2012. 7. 28.
용서가 만든 지우개 용서가 만든 지우개 상대방의 욕심이 당신을 화나게 할 땐 너그러운 웃음으로 되갚아 주세요 상대방의 거친 말투가 당신을 화나게 할 땐 부드러운 말씨로 되갚아 주세요. 상대방의 오만불손함이 당신을 화나게 할 땐 예의바른 공손함으로 되갚아 주세요. 당신을 화나게 한 상대방은 하나.. 2012. 7.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