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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 광 승 카 페
나의 글 ,사진

화양계곡에서

by 안광승 2011. 8. 7.

 

 

 

 

 

 

 

화양계곡에서 이번 여름휴가를 보냈다.

 

 

 

충북 괴산 청천면 송면리 225번지 화양계곡으로 여름휴가를 떠났다.

 

오후 4시에 대전을 출발하여 고속도로로 진입했으나 비가 많이 쏟아졌다.

네비에 찍힌대로 찾아간 곳이 어떤곳인지 비가 너무와서 볼 수 는 없었고

시간이 6시가 넘었기 때문에  우선 민박집에 짐부터 풀고 저녁을 먼저먹고

무엇이든 하기로 했다.

 

돼지갈비가 익어가고 맥주를 기울이니 구경이고 뭐고 이젠 쉬고 싶어진다.

 

 

다른식구들은  화투 삼매경에 빠지고, 나는 언제 잠이들었는지 새벽에 깨어 

보니 4시반이었고 어젯밤 일들을 알만했다.

새벽 2시까지 화투를 치고 잤다고 한다.

 

 

 

 

다행이도 어젯밤 쏟아지던 폭우는 물러가고 햇빛이 쨍쨍하다.

 

아침에 라면을 끓여 대충해결한 후, 민박집 앞쪽 골짜기에 자리를 잡았는데

그 넓은 골짜기에서 제일 시원한 곳으로 그늘막을 치고 다리를 담그고 앉으니 세상에 부러울게 없었다.

 

그건 좀 시간이 흘러 사람들이 모이면서 모두가 부러운 눈빛으로 우리들을 

 바라보는 것을 보면 알 수 있었다.

위에 사진을 보면 알지만 나무그늘이 있어서 하루종일 그늘이 지는자리다.

백숙을 끓여 발을 담그고 먹는 맛은 굳이 글로표현하지 않도록 한다..ㅎㅎ

 

 

목까지 차는 물속에 들어가니 춥기까지 했고, 아무튼 하루종일 시원함을

더하게 하였고 폭염더위는 이제 사라진듯 하였다.

너무도 즐거운 곳이다.

 

내년에도 꼭 이곳으로 다시 휴가를 오리라 생각해 본다. 

 

 

                                                               글씀...안광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