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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꿈같은 옛날/ 안광승

by 안광승 2006. 10. 20.
 


(명상) 꿈같은 사랑
출처 : '사랑해요♡'의 플래닛입니다.
글쓴이 : 사랑해요 원글보기
메모 :

                   

 

 

                    

                   꿈같은 옛날 / 안광승

 

어린시절 뒷동산에 올라보면 앞쪽으론 긴-강이 보이고

갖가지 들꽃들과 풀벌래들, 이름모를 새들이 지저귀며

평안하게 살아가는 그들과 우리들만의 천국이었다

 

우리는 언제나 그곳에서 시간가는줄도 모르고

아무런 놀이기구나 장난감 하나 없이도 하루종일

뛰어놀고 그곳에있는 모든것이 우리들의 장난감이요

놀이터이자 복음자리로 알고 있었다

 

그곳에서 우리는 성장했고 그땅에있는 모- 든것이

어린 우리들의 골격을 만들었고 지나가는 바람과

지저귀는 온갖 새들의 아름다운 노래소리가

우리를 살찌우게 했다

 

꽃가지를 꺽어 모자를 만들고 들꽃들의 생김새에 따라

반지도 만들었고 시계도 만들고  아버지꺼, 엄마꺼

동생꺼 그리고 내색시꺼 모두 만들수 있었다

 

그곳에서 나는 아버지도하고 때로는 동생도 하고 어떤때는

장군, 아저씨,운전수,의사, 장사꾼등 안해본게 없었다

 

.................................***.......................................

 

지금은 그곳이 아파트단지로 변해버렸고...나는 그곳에 살며

그옛날의 흔적조차 찾아볼수없는 여기에 늘-내가 서있다

 

퇴근시간 술한잔 거나하게 취해 이곳을 지날때에면

어렴풋-이 떠오르는 어린시절에 기억이 되살아 난다

 

단지내상가 자리는 옛날 영철 아버지 산소자리였을 것이고

105 동과 그앞주차장 자리는 옛날 우리들의 놀이터,본부자리

아파트 정문쯤은 우리 큰댁앞에서 뒷동산 올라가는길...

 

아~아~ 벌써....나자신도 이제는 세상에서 묻쳐버릴날만

기다리고 있는 50대, 하나의 속물은 아닐까 생각해 본다

그리고 그때가 되면.....나를아는 누군가가 술에 취해서

옛날에 이런사람이 여기에 서있었다고 예기하고 있을테지...

 

꿈같은 옛날 !!!...아름답고 정겹던 그옛날이 그리워 진다.....

 

                                             

                                                  글씀.....안광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