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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제5회 TJB 대전방송배 축구대회를 끝내고...

by 안광승 2006. 11. 20.

어제 TJB 아마추어 축구대회 대단원에 막을 내렸다

겉으로는 보기좋은 경기였고 보람있는 대회였다

 

언제나 그렇듯이 지역부는 고질적인 상대팀 헐뜯기버릇을

버릴수는 없는것일까...

 

직장부는 왠만한 성적은 이해하고 수긍하는데 익숙해져있고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만나는 사람마다 "회장님 수고했습니다"

정말 좋은메너로 경기중엔 열심히 하지만 끝나면 서로격려하고

그런모습이 진정 아마추어축구인,생활체육인 것이다

 

직장부 우승은 대전시청, 준우승은 한국전력연구원,

공동3위는 아산에서온 세정FC,유성기업.. 다들 만족해한다

대전시청의 우승상금은 독거노인,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쓰여진다 하니 얼마나 본받을만한가

그럼...이만 직장부예긴 줄이기로하고 지역부예기를 더해본다

 

이번대회도 4강에 오른팀들이 동구[가양], 서구[방글],중구[백호]

유성구[매봉] 정말 자기소속된구 에서 2등이라면 서러울팀들이다

 

어김없이 동구에서 또 이의제기 요청서가 대표자회의 하루전에

접수되었다 ... 서둘러서 회신을 해주었다

 

동구에서보내온이의제기는

첫째,서구[방글]에 선수중 거주지가 계룡시로 되어있는데

대전시축구연합회에서 주관하는 대회에 참가할수없다는 것이다

re  내가해준 회신은 대전시장기나 대전연합회장기는 대전시에서

자금지원을 받아서 행사를 치르기 때문에 대전시 거주자로

한정 지은바 있지만 이번대회는 대전 충청을 지역으로 하는

방송사에서 자금지원을 해서 치를는대회기 때문에 규제할수

없다고 회신했고 방송사측도그렇게알고있다

 

둘째,중구[백호]에는 선수중 20대선수중 대학축구선수가

있기때문에 안되며 예선전에 경기를했으면 징계대상팀 이며

선수명단이 두번 제출되었다는것을 이의제기했다

re  회신해준 내용은 조사한바로는 사무국장이 이미 지적하여

그선수는 출전하지 않았고 선수명단도 먼저제출한 대로

조치를 취헸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회신해 주었다

 

세째,유성구[매봉]은 예선전에서 폭력사건이 있었는데

대회규정대로 몰수게임을 시켜야 한다고 이의제기를 했다

re  난 이렇게 회신해주었다 경기보고서에 의하면 폭행사고가

있었다고는 되있지만 오히려 상대팀에서 먼저 폭행한 것으로

보고 받았고 당시 경기진행자와 감독관,심판들이 이미 진행

시켰기 때문에 지금은 규제할수 없다고 회신해주었다

 

이러한 문제로 각팀간에 긴장이 고조되고 출전팀들이 출전직전

까지도 저팀하고는 경기를 못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해서

정말 어렵게 어렵게 경기를 진행했던 것이다

 

사실은 나도 어제밤 한숨도 못자고 오늘 벌어질 사태에대해 어떻게

대처할까.. 하고 많은 생각을 했었다

 

나는 각팀에 직접가서 통보했다 오늘 만약 경기진행을 방해한다면

강력한 제재와 더불어 사법처리를 우선하겠다고 결연한 의지를

전달 했고 그날은 좋아하는 술도 먹지않고 경기진행에만 몰두했었다

 

또 결승전에 오른 방글과 백호 경기는 TV 생중게가 되는만큼

시간에 한치의오차도 용납할수없는 중요한 경기였는데 백호팀에

회장이 강력하게 불참선언을 하고나서는 바람에 정말 하늘이

무너져 내리는 심정이었다

다행히 백호팀 회원중 시연합회 부회장도있고 전사무국장도있어

내가 설득하는 바람에 무사히 진행할수 있었던 것이다

 

경기가 시작되었다 혹시나 벌어질 폭력사고에 긴장되었고

심판판정에 불만으로 진행차질을 준다면 얼마나 많은 시청자들이

우리 축구연합회와 동호인들을 웃웁게 볼것인가...그러나

 

경기가 점점 부드럽고 메너좋은 장면이 속출되더니 최강팀답게

경기력이 돋보이며 우수한개인기가 눈에띄게 많이나온 경기로

생활체육의 진수를 보여주는 경기로 흘러가고 있는것이었다

아 아!!!......다행스럽고 자부심을 느끼게하는 경기가 되고있었다

1대1 막상막하.. 연장전끼지도 무승부...이윽고 승부차기에서

백호가 무릎을 꿇고 말았다...[4대3]

 

시상식에서 TJB사장님이 직접시상했고 나는준우승상을 시상했다

백호 회장이 수상자로나와 내앞에섰다 아까 자기가 했던말이

미안했던지" 죄송해요 수고 많으셨어요"한다,,, 내가 우승컵으로

배를 쿡찌르며 "너고만까불어" 하고 활짝 웃었다

 

방글팀선수들이 환호하고 운동장을 떠나 회식장소로 나를 부른다

사무국장하고 가서 축하해주고 술한잔을 했다

 

언제나 우리식대로 우승컵에 맥주 소주섞어서 돌아가며 마신다

점점 취해가고 하루에 긴장이 풀리고 있는데 멧세지한통이

전달됬다....

동구회장 이다....

동구회장의 발신 내용은 챙피해서 밝힐수가 없다

옥의티 라고 누가했던가......

 

                                            글씀.......안광승

 

출처 : 안광승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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