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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시티즌 다시 태어나겠다.

by 안광승 2015. 12. 11.
   


 
권선택대전시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구단주 권선택 대전시장 "송구스럽다"…대표이사는 사의표명

(대전=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 "대전시티즌 구성원 모두가 뼈를 깎는 자세로 심기일전해 다시 태어나겠습니다."

프로축구 대전시티즌의 2부 리그 강등과 관련, 구단주인 권선택 대전시장이 30일 입장을 밝혔다.

권 시장은 "지난해 2부 리그에서 우승, 1부 리그로 승격해 시민과 팬들에게 희망을 줬던 대전시티즌이 올해 다시 2부 리그로 강등되는 참담한 결과를 얻었다"며 "시즌 도중 감독 교체라는 극약처방에도 기대에 미치지 못해 구단주로서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권 시장은 특히 "대전시티즌을 사랑하고 걱정하는 시민 여러분이 질책도 하고 격려도 해주시는데 시민이 주인인 구단인 만큼 모든 말씀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며 "부족한 점을 세밀히 찾아내 조직을 일신하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모든 구성원이 뼈를 깎는 자세로 심기일전해 내년에는 기필코 다시 1부 리그 승격을 이뤄 시민의 신뢰를 회복하겠다"며 "시민에게 즐거움을 주는 구단, 시민의 희망이 되는 구단이 될 수 있도록 시티즌에 대한 애정의 끈을 놓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대전시티즌 전득배 대표이사는 선수단 미팅을 통해 강등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전시티즌은 지난 28일 마지막 경기를 끝으로 2부 리그 강등이 확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