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대표팀 와일드카드, 박주영-정성룡-이정수 확정
올림픽축구대표팀을 이끌고 첫 올림픽 본선 메달 사냥에 나설 홍명보(43) 감독이 와일드카드(23세 초과 선수) 구성을 끝냈다.
박주영(27), 정성룡(27), 이정수(32)로 사실상 확정됐다. 포지션별로 A대표팀 출신의 경험 많은 베테랑을 데려와 안정감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와일드카드 세 장 중 첫 장은 공격수 박주영(27·아스널)에게 썼다. 박주영은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당시 우리 선수들과 손발을 맞추며 동메달을 함께 땄다. 당시 후배들과 울고 웃으며 중심축 역할을 성실히 수행한 것을 눈여겨 본 홍 감독은 일찌감치 박주영을 와일드카드 1순위로 일찌감치 정했다. 박주영이 병역 관련 스캔들에 휘말리며 어려움을 겪자 기자회견을 통해 선수 자신의 속마음을 시원히 밝히도록 설득했다. 박주영의 기자회견장에 동석해 힘을 싣기도 했다.
또 다른 한 장은 골키퍼 정성룡(27·수원)의 몫이다. 올림픽팀 멤버들 중 프로무대에서 꾸준히 선발 출장하며 경기 감각을 유지한 선수가 없어 애를 태우다 결국 국가대표팀 넘버원 수문장의 도움을 받기로 했다. 2010 남아공월드컵 본선, 2011 카타르 아시안컵 본선, 2014 브라질월드컵 예선 등 굵직굵직한 경기를 두루 거치며 기량과 경험을 쌓은 바 있어 올림픽팀의 최후방 고민을 덜어줄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홍 감독은 아직 수원에 차출 협조 공문을 보내지 않았지만, 이미 구단과는 교감을 마친 상태다. 이와 관련해 윤성효 수원 감독은 "(정)성룡이가 빠지면 팀 수비 완성도가 낮아질 것이라는 우려가 있지만, 나라를 위한 일인데 어쩔 수 없지 않느냐"면서 "기쁜 마음으로 (올림픽팀에) 보내줄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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