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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티즌 감독 유상철 확정

by 안광승 2011. 7. 18.

대전시티즌 감독 유상철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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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출신 K리그 감독이 탄생했다.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의 주역 유상철(40) 감독이 대전 시티즌의 지휘봉을 잡게 됐다.

대전 시티즌은 지난 17일 유상철 감독이 오는 20일부터 공식적인 감독 업무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유상철 감독의 데뷔전은 23일 강원 FC와 K리그 19라운드 홈 경기다.

유상철 감독은 축구팬이라면 모두 알 정도로 스타 출신이다.

1994년 3월 5일 미국과 친선경기에서 국가대표 데뷔전을 치른 유상철 감독은

A매치 122경기 출전해 18골을 기록했다.

특히 2002 한일 월드컵 4강을 이끈 핵심선수로서 모든 이가 알아주는 스타 플레이어다.

그렇지만 유상철 감독의 대전 부임을 걱정하는 이가 많다.

대전이 초보 감독이 부임하기에 좋은 여건이 아니라는 것. 특히 지금의 상황이 그렇다.

현재 대전은 승부조작 파문과 왕선재 전 감독의 갑작스러운 퇴임으로 분위기가 뒤숭숭하다.

오죽하면 프로축구 사상 최초로 2경기 연속 7실점을 기록했을 정도다.

현역 K리그 감독들도 유상철 감독의 선임을 반기고는 있지만 팀이 대전이라는 것에 걱정이 많다.

대구 이영진 감독은 유상철 감독 부임 소식을 접하고 "일단 계획이 있어야 할 것이다.

계약기간은 모르겠지만 시민 구단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어떤 색깔을 가질 것인가 등

장기적인 계획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패배를 잘 받아들여야 한다"며 "분명 상위권 팀들보다는 패배가 많다.

패배에서 배울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패배를 인정하면서도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지, 그리고

선수들에게 어떻게 접근할 것인지, 연패를 당하면 분위기를 어떻게 바꿀 것인지 여러가지를 생각해야 한다"고

스타 감독으로서, 선배 감독으로서, 그리고 시민구단 감독으로서 조언을 건넸다.

전남 정해성 감독도 걱정을 했다.

정 감독은 "유상철 감독이 시민구단의 애로사항을 알고 승낙했을 것이다.

주위 여건과 환경, 제반 시설 등 모든 부분이 어려울 것이다.

그런 상황에서 어떻게 할 것인지 잘 정해야 한다"고 말함과 동시에 "쉽진 않겠지만 K리그에 색다른 바람을 불고

왔으면 좋겠다"며 자신의 바람을 전했다.

두 감독의 걱정처럼 분명 현재의 대전은 어려운 상황이다.

시즌 초반 상승세를 달리던 대전의 모습은 사라졌다.

주축 선수들이 대거 전력에서 이탈했고, 갑작스러운 사령탑의 해임으로 선수단의 사기는 바닥이다.

그에 따라 리그 순위도 15위까지 떨어졌다.

이런 총체적 난국에서 과연 유상철 신임 감독이 어떤 방안을 해결책을 꺼내 놓을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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