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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산전자타운의 법정다툼 종결/ 안광승

by 안광승 2016. 1. 28.




어제 오전10시 대전법원 304호실에서는...

둔산전자타운에 번영회와 관리단이 4년동안을 서로  자기가 옳다고 하며

법정다툼을 하던 모든 법적문제를 종합해서 결정하는 중요한 재판이었다.

 

필자인 원고는 번영회대표이며, 피고는 관리단 관리인 관리위원장이다.

사건번호 2015가합100697  관리인지위부존재확인청구소송이다.

 

사실 이재판의 당연한 결과는 번영회가 승소 할 것이라는게 주위사람들의

생각이었지만 선고당일까지 마음을 놓지못하는 것은  상대방 피고의 변호

인과 이사건 담당판사가 친분이 있는 것으로 보이고 워낙 유능한변호사로

소문이있고, 몇차례 다른재판에서 패소한 경험이 있는터라 예상하지 못할

판결이 날수 있다는 생각에 며칠동안 밤잠을 제대로 자지도 못했다.

 

드디어 304호 법정에서는 담당 부장판사는 선고문을 읽어나간다.

감당하기 힘든 시간이 지루하게 지나간다.

 

드디어"2015가합100697 원고 전소승"하는 외마디 소리가 귓가를 스친다.

순간 그래도 대한민국에 정의는 살아있구나하는 안도에 숨이 터져나온다.

며칠동안 걱정을하는 것을  본 집식구가 아침에 법원 앞에 나를내려 주며

"결과가 안좋더라도 낙심하지 마세요  또 다른 방법은 있잖아요" 하던 말이

이제야 이해가 가고 고맙게 느껴진다.

 

법정을 나서자마자 우리측 변호사에게 전화해서"전소승이 뭐에요"하니까 

"아주 잘 된겁니다 우리가 신청한 모든 신청이 모두 받아들여 진 겁니다"

고 대답하신다.

 

나는 뛸듯이 기뻐하며 상가에 우선 생각나는 사람과 그동안 걱정을 많이

사람 등에게 차례대로 전화하기 시작했고 전화하는 동안 어느덧 상가

에 들어서니 사람들이 환호하며 박수를 친다.

 

오후에 걱정을 많이했던 사람들과 삼겹살파티로 그동안의 시름을 달랬다.

유쾌한 하루가 지나고 집에 돌아오는 길은  또 다시 밀려드는 걱정이 나를

기죽게 하고있었다.

 

이제 어떻게 어떤 방법으로 수습을 해야할까... 


                                                                   글씀...안광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