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겨진 고백
사람이 나이가 들수록 젊은사람과 행동,철학이
일치되도록 노력해야한다
언제 이렇게 나이가먹었는지 언제이렇게 변했는지
나도 모르는 사이에 지나갔고 또지나갈것이다
초등학교 3학년때 소풍갔던 산내를 가보면
개울가에서 발가벗고 친구들과 물싸움하던 기억이
생생하건만...엄마따라 추석볌 사러가서 맘에 안든다고
시장바닥에 딩굴며 악을쓰고 울어대던...그어린시절이
생생하것만....
지금 젊은사람들은 나를 나이든 어른취급을한다
나 아직젊다고, 어려워 하지말라고 별짓을 다해도 듣지않는다
노래방에 가서도 트롯트는 안부른다
신세대노래만 부른다
다- 놀라 자빠진다
음식점도 분위기있는곳, 감각적인 메뉴만 선택한다
가만히 누워서 생각해본다
어젠 분명, 계들보다 내가 더젊고 더분위기있고
더멋있었는데... 이젠 이것들이 날 젊게봐주겠지..
생각하니 마음이 흐뭇하다 자신감이생긴다
두- 밤자고 또만났다
"회장님"! ! ! ..아~~실망~~
[독백] 야- 임마 형님이라고 부르면 세금붙냐..더런놈 야박하긴...
이젠 지친다..이젠 그냥 중후하게 살지뭐...
그런데 우리또래 친구놈들은 왜이렇게 분위기있는놈이 없냐
계들하고 놀다간 폭삭 늙어버릴텐데...뻔하지뭐....
나 지금 컴퓨터 하는것도 하지말라는데뭐...
그놈들과 한잔했다
G 콘서트 가자고 했더니 중년나이트 가잖다
그러면서 "얌마 생긴대로놀아, 니가 마지막 발버둥치냐? "
기가죽어 끌려갔다...편하다, 그런대로 재밌다...폭삭늙지도 않는다
생각해본다, 그래-생긴대로놀자 편한대로살자....
아냐~~그래도난..나이먹은사람 하고도 젊은사람하고도 잘어울리며
이세상 다할때까지 둥굴둥글 살아가련다
이제 좀 쉬자....!
내일 어느놈을 만나도 최선을 다해야 하니까.......
글씀......안광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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