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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산전자타운이 가야 할 길은? / 안광승

by 안광승 2015. 1. 27.

 

 

 

둔산전자타운이 가야 할 길은? / 안광승

1994년 9월3일 개장과 함께 대전시 서구 탄방동에 자리잡은 둔산전자타운!

준공에 이르기까지 수차레의 부도와 시공업체가 바뀌면서 가까스로 준공한

둔산전자타운 건물이다.

 

1993년여름  둔산전자타운 건물 상량식때 나는 대전에 30여대뿐이 없었던

당시의 가장 인기있는 코란도 지프차를 타고 이 건물 정문 앞에 마련 된

고삿상위의 돼지머리에 100만원짜리 수표 두장을 꺼내 돼지머리 양쪽 귀에

꽂아 넣고 폼을 잡던 그때가 생각난다.

그 당시 지켜보던 모든사람들의 부러움을 사며 또 느끼며 나는 우쭐댔었다.

 

그렇게 둔산전자타운에서 화려한 출발을 했던 내가, 준공과 함께 개장하고

나서 둔산전자타운의 초대 번영회장을 맡아 내일생 최고의 능력을 발휘하며

전국에서 알아주는 전자상가를 만들었다. 

유명 연예인들이 여러차레 우리상가에서 펜사인회를 했고 유명 방송프로인

노래자랑과 방송출연  MBC와 TJB에서 앞다투며 우리 둔산전자타운과 같이 

"주부가요열창" 프로를 제작했으며 상가에 입점하려면 프레미엄을 지불해야

할 정도로 둔산전자타운은 정말 인기있는 상가였다.

 

2001년 내가 번영회장에서 물러나면서 상가는 하루가 다르게 손님이 떨어져

상가의 활기는 날로 퇴색되어 점점 상인들은 상가를  떠나기 시작했다.

그런데도 번영회장 판공비는 올려놓았고 번영회장을 서로하려고 상인들은

파벌싸움으로 상가의 의견은 통일되지 않고 이원화 되기 시작했다.

그렇게 12년이 지난 오늘날 능력도 안되는 자들이 번영회장을 맡고 서로 싸움

하기를 3년이 지나 우리 상가는 전기요금도 못내서 단전 위기에 있고 수도

요금가스 요금도 못내며 허덕이고 있다.

 

현재의 번영회장이 자기의 잘못은 인정하지 않고 책임도 지지 않으려고 사임계

를 내고 말았다.

나는 1층 상우회장으로서 회칙에 의해 번영회장직무대행을 맡게 되었고 이제는

상가의 모든 짐을 나혼자 떠맡게 된 것이다.

 

나는 생각한다.

이것이 나의 운명이라면 받아드려야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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