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안 광 승 카 페
나의 글 ,사진

둔산전자타운의 미래를 위해 / 안광승

by 안광승 2012. 7. 29.

 

 

 

 

                            둔산전자타운의 미래를 위해 / 안광승

 

아침에 일어나면 우선 운동장으로  달려나가  운동으로 하루일과를 시작하는 것을 수십년동안 변함없이 지켜왔던 내가 요즘은 더위 때문에 운동장에 나가지 않게 되고, 또 이런 저런 이유로 운동장에 나가는 횟수가 적어지게 된다.

덕분에 뱃살과 몸무개는 날이 갈 수록 그 횟수와 반비례하여 계속 늘어만 간다.

 

어제 중복이라는 일연의 큰 행사 덕분에 중교통의 어느 유명한 식당에서 전자타운의 콤비(?)들이 모여 배가 부르게 먹고 마시는 행사를 치르고 밤늦게서야 집으로 돌아왔다.  돌아오는 길에 어찌나 내 배에게 부담을 줘서 미안하던지...참, 

오늘 아침까지도 미안 했으니까

 

그러나  내 배에게는 미안했지만 어제 저녁에  둔산전자타운의  절친들과 즐거운

한때를 보냈고,  그 자리에서 나누었던 둔산전자타운의 미래와 우리 상가의 발전

방향에 대한 영양가있는 대화들을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이런 자리를 자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18년 동안이나 둔산전자타운을 이끌어 왔던 번영회를 느닷없이 나타난 어떤 자가 불법으로 번영회장에 취임했다가 구청에서 자격이 취소되자 자기는 관리인이라고  주장하면서 번영회는 친목단체기 때문에  상가 운영,관리를  할 수 없고, 이런 번영회에  인가를 해준 서구청의 편파 행정이라고  행정소송을 하고  세무서장을 고소하고 상가의 입점 회원들에게  관리비를 내지말라고 선동하며 둔산전자타운 최대의 위기로 까지 몰고간다.

 

법에 호소 해 보지만 법의 판결은 왜 이렇게 더디고 느린지 그리고 물러터진지, 그러는 동안 그자는 벌써 뒷꽁무니를 빼고, 상가는 이미 깊은상처로 얼룩져있고 상인들간에는 벌써 파벌이 형성되 어떻게 뒷수습을 해야 마무리가 될지 걱정스러운 때였는데, 어제 중복이란 이유로 여러명이 만나 나누었던 대화들은 이러한 모든 것들의 숨통을 트이는 정말 유익했던 시간이었다.

 

신임 번영회장의 애로와 심정을 이해하는 자리였었고 앞으로 상가의 활성화를 위해   좋은 대화와 조직 운영을 위한 대화, 상인들간의 친목 도모 방법 등, 암튼 상가발전에 유익한 시간이었다.

 

요즘 무더위와 열대야로 인해 에어컨판매가 늘어나면서 나 개인의 수입은 좋아졌지만  우리상가의 초대회장이며  최고 어른으로서  상가 번영회 조직 안정문제를 지켜보면서  늘 마음이 무거는데  어제 모임은 이러한 부담을 떨쳐버린 좋은 시간이었다.

 

이런 좋은 시간은 말복에도 이어지길 빌면서...  

 

                                                       글씀...안광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