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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 구 사 랑

허정무호 울린 불운들

by 안광승 2010. 6. 27.

[우루과이전] 골대 강타-심판 오심,

허정무호 울린 불운들

패배는 아쉬웠지만 한국은 90분 동안 우루과이와 대등한 승부를 펼쳐보였다.

후반 23분 이청용의 헤딩 동점골을 전후해서는 오히려 우루과이를 몰아넣으며 승리의 기운을 느끼게 했다.

하지만 결정적인 상황에서 잇단 불운이 허정무호의 발목을 붙잡았다.

골대 불운과 심판 오심이 결정적이었다.

↑ ⓒPITCHPHOTO

한국은 전반 5분 만에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맞았다.

경기 시작 후 처음 얻어 낸 프리킥이 직접 슈팅이 가능한 위치에서 나온 것.

나이지리아전에서 직접 프리킥으로 골 맛을 본 박주영이 키커로 나섰다.

감각이 오를 대로 올라 있던 박주영은 우루과이 수비벽을 넘기는 절묘한 오른발 감아차기로 슈팅을 연결했다.

공은 수비벽을 넘어 감겨나갔고 무슬레라 골키퍼가 손 쓸 수 없는 코스로 날아갔다.

하지만 공은 왼쪽 골 포스트 바깥 쪽을 때리고 나오며 무산됐다.

박지성, 이정수 등 공격에 가담한 선수들이 리바운드 될 경우를 대비해 쇄도했지만

공은 골 포스트를 맞은 뒤 그대로 골 라인 아웃 되고 말았다.

이후 한국은 전반 8분 만에 루이스 수아레스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리드를 잡은 우루과이는 수비벽을 탄탄히 했고 특유의 교묘한 파울로 한국의 공격 리듬을 끊었다.

우루과이 미드필더와 수비수들은 거친 파울을 반복했지만 슈타크 주심을 비롯한 독일 심판진은

이를 선언해주지 않았다.

특히 후반 18분 나온 장면이 아쉬웠다.

기성용이 페널티킥 안으로 공을 몰고 침투해 들어가는 과정에서 우루과이 수비수에게 발목을 밟아

넘어졌지만 슈타크 주심은 경기를 그대로 속개했다.

이것이 반칙으로 인정됐을 경우 페널티킥이었지만 한국에게 기회는 오지 않았다.

후반 41분 침투 패스에 이은 이동국의 회심의 슛도 아쉬웠다.

이동국의 슛은 무슬레라의 옆구리를 맞은 뒤 통과했지만 비에 젖은 그라운드 위에서 속도가 붙지 못하자

우루과이 수비수들이 골라인 앞에서 공을 걷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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