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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고종수의 골

by 안광승 2007. 10. 1.
고종수 골!, 837일만의 텀블링 ``정말 행복하다``
 
 

[JES 최원창] 고종수(29·대전 시티즌)가 837일만에 텀블링 골뒤풀이를 다시 펼쳤다. 예전 필름에만 존재할 뿐 다시는 볼 수 없을 것 같던 이 장면이 2년 3개월 보름이라는 긴 터널을 지나 K리그로 돌아왔다.

30일 자신이 몸담았던 친정팀이었던 전남 드래곤즈의 광양경기장을 찾은 고종수의 감회는 새로웠다. 경기 전 허정무 전남 감독을 찾아가 인사를 건넸다.

임의 탈퇴 신분이던 자신의 대전행을 허락하며 기회를 준 은사에게 감사를 표했다. 허감독은 " 요즘 펄펄 날더라 " 면서 어깨를 다독였다.

하지만 이들은 경기 시작 휘슬과 함께 적으로 만나야했다. 1-1 박빙의 승부를 펼치던 후반 25분 고종수는 골지역 왼쪽에서 브라질리아가 페널티 지점으로 패스를 내주자 득달같이 달려들면서 왼발로 전남 골문을 향해 슛을 내질렀다. 골네트가 출렁였고 대전이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15일 서울전서 첫 90분 풀타임 출전을 기록한 그는 22일 대구전선 90분을 소화하며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번 전남전선 3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과 함께 골까지 만들어냈다.

'멀게만 느껴졌던 부활에 얼마나 다가섰냐'는 질문에 그는 " 아직 멀었다. 부활 얘기는 동계훈련을 열심히 한 후 내년에 듣고싶다 " 고 했다.

그는 " 감독님의 말처럼 포기치 않고 끝까지 하다보면 오늘같은 결과가 온다. 골보다도 6강 플레이오프 불씨를 살린 것 같아 기분좋다 " 고 했다. 그는 " 정말 행복하다. 부상 없이 올시즌을 멋지게 마치고 6강에도 오르고 싶다 " 고 ...

 

 

 

 

출처 : 고종수의 골
글쓴이 : 안광승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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