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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경제발전

by 안광승 2007. 9. 12.

[기고]지하철 개통과 지역경제 발전

 

안광승 대전 전자타운 발전협의회 회장

           대전광역시 축구연합회 회장

충청투데이
지난 3월 16일에 개통된 지하철 1호선으로 대전도 이제 지하철 시대를 맞이하게 되었고 1990년대 서울 지하철 2호선 개통으로 시작된 역세권 개발이란 용어가 15년의 세월을 거처 이제는 대전 시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게 됐다.

어찌 보면 국토의 중심인 대전이 그 동안 균형발전에서 소외되어 있었다는 반증이기도 한 것이다.

사회간접자본은 경제 활동을 원활하게 하는 기반시설로서 크게는 국가, 작게는 도시 경쟁력 지표의 중요한 요소로 의식되고 있으며 지하철도 그 중 하나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이토록 중요한 지하철이 지난 1996년 10월 착공하여 9년 4개월에 걸쳐 1단계 구간이 개통되고 내년 상반기 중에는 2단계 구간까지 개통될 예정이다.  2조 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이 투자된 결과의 산물로서 건설 과정에서의 찬반 논란을 떠나 이제는 경전철이든 지하철이든 2호선 및 3호선을 완성하여 상호 효율적 연계를 적극 추진해야 할 것이다.

지하철은 단순한 교통체질 개선의 수단으로 이용? 퓸底??안된다.  지하철을 어떻게 지역경제의 균형적 발전에! 이용하? 윰커?따라 그 파급효과는 상당히 달라진다.

구도심과 신도심 간의 공간적 시간적 거리를 단축시킴으로서 상호 보완 및 균형적 발전을 꾀할 수 있고 역세권 개발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끌어 내야만 하는 과제가 있는 것이다.

대전은 산업구조상 서비스와 건설업의 비중이 큰 구조를 갖고 있다. 특히 음식, 숙박업, 도소매업 사업체 및 종사자가 많은 반면 지식 서비스 비중은 전국 평균이하이며 제조업 기반이 취약한 데다 기술집약도가 낮은 저위 기술 산업 중심의 도시이다.

이처럼 구조적 취약점을 안고 있는 대전 지역 경제발전을 위해 대전시는 첫째, 신행정수도 건설과 대덕연구개발특구 육성 등의 중요 정책 목적 및 수단을 통하여 점진적으로 지식기반 서비스산업 성장에 총력을 기울여 지역경제 성장의 동력원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둘째, 앞서 언급했듯이 지하철을 이용한 도심의 균형발전과 역세권 개발을 통한 도소매 산업의 발전을 도모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꼭 필요한 것이 아직은 미흡한 지하철과 시내버스 노선 및 환승 체계간의 원활한 교통망 연계 구축이 대단히 중요한! 과제이다.

특히 재래시장과 지하철역 주변에 형성된 상점가들에 대한 지속적이고 광범위한 홍보, 주차장 확보 등의 지원사업이 무엇보다도 시급하고 지하철과 이들 간의 연결고리 역할을 대전시와 각 구청들이 해주어야 할 것이다.

셋째는, 지역 경제발전을 위한 시민의식의 변화가 필요하다. 대중교통으로서의 지하철 이용과 주변 상권에 대한 수요 증대는 시민들이 직접 실현해야 할 몫이다

대전의 발전은 중앙정부나 다른 도시들이 이루어주는 것이 아니다. 대전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자 하는 주인의식이 몸에 익숙해져야만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것이다.

신행정수도건설과 대덕특구개발, 지하철 개통 등의 성장 동기를 갖고 있는 대전이 전국 광역도시 중의 중심에 서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중심도시로 태어날 날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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