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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비오는 창가에서

by 안광승 2006. 8. 11.

창밖에는 장대같은 비가  귀가 아프도록

내리고있다

 

방안에서는 오디오가 울려주는 음악소리가

한창이다

 

창가에서는  덩치큰남자가  잘보이지도않는

야경을 감상하고있다

 

시간은 소리없이 하염없이 막-흐르고있다 . . . .

 

 

 

비는 골짜기를 이루고 하수도를 넘쳐  강처럼

변해 어디론가 흘러간다

 

비는 어느덧 오디오에서 나오는 음악소리를

들으수있을만큼 조용해진다

 

오디오 에서는 "웬아이드림"의 감미로운선율이

창가로 흘러 드리운다

 

창가에서 야경을 즐기던  덩치큰남자눈가에 촉촉한

그리고 영롱한 물기가 흐르고있다

 

 

한동안 적막이 흐르고있다 . . . . . 

출처 : 비오는 창가에서
글쓴이 : 안광승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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