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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내 살아갈 동안의 그리움/김혜정

by 안광승 2006. 8. 19.

 

 

 

     

    하루에도 몇 번씩 바람처럼 달려와

    가슴을 헤집어 시린 그리움을

    담게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문득 잊고 있다가도 

    그 잠시의 잊음이 못내 서운했던지

    가슴으로 꼭 품는 포근함에 싫지 않은 투정을

    당신의 사랑처럼 담아 봅니다


    찬바람이 옷깃을 여미며 당겨오는 오늘

    그저 당신을 알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따뜻한 느낌이 되고 기쁨이 되어오는 사람


    세월이 흘러도 잊혀지지 않을 당신의 이름

    빛 바랜 사진첩 소중함으로 

    그리움의 추억 속에 영원히 머물러 있을 것입니다


    내 살아갈 동안의 그리움은

    당신 한사람만으로도 충분하니까요.

     

  

출처 : 내 살아갈 동안의 그리움/김혜정
글쓴이 : 담원 원글보기
메모 : 그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