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구우목 이라는 말이있다.
눈먼 거북이가 깊은 바다속에 살다가 천년에 한번씩
물밖으로 고개를 내밀고 숨을 크게 들이키며 쉬게 되는데
머리를 수면위로 내밀었을때 때마침 떠내려오는
나무토막을 만나면 편하게 쉴수있다.
눈먼 거북이가 천년에 한번 수면위로 올라와 숨을 쉴때
그 넓은 바다에서 나무토막을 만나기는 하늘의 별따기 보다 어려운 일이다.
그런데 사람몸으로 태어나는 것은 맹구우목 보다 더 어렵다고 한다.
이 세상 아무곳에다가 바늘 하나를 땅에 꽂아놓고 높은 하늘에서
볍씨 하나를 떨어뜨렸을때 그 바늘 구멍에 볍씨가
꽂히는 확율보다도 더 힘든게 사람으로 태어나는 거래요.
그래서 모두 대단하고 귀한 존재인 거지요.
생선을 묶었던 새끼줄은 비린내가 나고 향을 묶었던 새끼줄은 향내가 납니다.
독사가 물을 먹었을때 그 물은 독이되고 젖소가 물을 먹었을땐 그 물은 우유가 됩니다.
고귀하고, 천상천하 유아독존(부처님 말씀)인 님들 날마다
좋은생각 좋은일 많이 하시고 혹시나 힘들어 땅에 쓰러진다 해도
땅에 쓰러진 자가 땅을 딛고 일어서야 하듯
내가 서 있는 곳이 언제나 출발점이고
희망임을 깨닫고 중용을 지키며 본연의 자세에서,
삶의 바탕에서 천수를 누리심이 어떠하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