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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글 ,사진

조용한 가을 / 안광승

by 안광승 2007. 10. 27.

 

 

 

 

조용한 가을 / 안광승

 

 

 

몇년전만 해도

가을은 나에게

제일 바쁜 계절 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쓸쓸하고 외로운

조용한 계절

조용한 가을이

되어 버렸다

 

경제적 어려움이

닥쳐 오면서

모든것이 떠났고

변해 버렸다

 

그런중에 나이는

어김없이 먹어가고

그 상황은

조용한 가을을

한결 조용하게

만들어 버렸다

 

 

그러나

나는 지금 그것이

싫지 않다

 

조용한 가을에

사색을 즐기는 기분은

여지껏 느껴보지 못했던

인생의 참맛 이라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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