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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협회 정몽규 허승표 '빅2' 드디어 본격 등판

by 안광승 2013. 1. 15.

정몽규 허승표 '빅2' 드디어 본격 등판...향후 분수령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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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2'가 드디어 공식 등판한다. 제52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가 오는 28일 열리는 가운데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히는 정몽규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와 허승표 피플웍스 회장이 이번 주 정식으로 출마 선언을 한다.

정 총재는 7일 오후 2시 서울 홍은동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 허 회장은 9일 오전 11시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각각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 발표를 한다. 두 사람은 이날 회견장에서 그동안 공들여 준비했던 공약도 자세하게 밝힐 예정이다. 이에 앞서 프로축구연맹은 7일 오전 11시 긴급이사회와 임시대의원총회를 열고 정 총재의 사임 절차에 들어간다. 또 김정남 프로연맹 부총재를 총재 대행으로 선출하는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이미 김석한 전 중등축구연맹 회장, 안종복 남북체육교류협회장, 윤상현 새누리당 의원이 차례로 출마한 가운데 '빅 2'가 등판하면서 '축구 대통령'을 향한 레이스가 본격적으로 점화하게 된다.





축구협회장 후보

◇프로연맹의 한표는 어떻게 되나?

이번 선거는 8개 산하 연맹과 16개 시도협회장으로 구성된 24명의 대의원들이 한표씩을 행사한다. 하지만 프로연맹이 '대행 체제'를 가동하면서 이 한표의 행사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축구협회의 회장선거관리규정 제15조 선거 제한를 보면 '현 대의원으로서 회장후보 출마자는 선거권(투표권)을 보유할 수 없으며, 위 대의원의 대리참석자 또한 동일하다'고 돼있다. 이 규정을 마련한 취지는 현직 회장이 출마할 때는 투표권을 포기한다는 의미였다. 대리참석자(대행 등을 의미)의 투표권이 없다고 다시 명기한 것도 이런 이유다. 하지만 정 총재는 선거 직전 사퇴를 선언하면서 '현 대의원'이 아니게 됐다. 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정 총재 사퇴뒤 선출되는 대행이 투표권을 행사하는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 축구계 관계자는 "이 규정을 만든 취지가 있는데 선거 직전에 현 직책에서 사퇴하면서 표를 행사하는 것은 일종의 '꼼수'가 아니냐"고 비판했다. 하지만 현직 회장들이 출마할 경우 선거 며칠 전에 사퇴해야한다는 구체적인 규정이 미비한 상황이어서 현재로는 대의원총회에서 24표가 모두 행사될 것으로 보인다.

◇5파전 구도는 언제쯤 정리될까?

축구협회는 8일부터 14일까지 일주일 동안 후보등록을 받는다. 대의원 3명의 추천을 받아야 등록이 가능하다. 4년 전 선거에는 2명이었지만 3명으로 강화됐다. 그래서 5명이 모두 후보로 등록하기 힘들다는 관측이 많다. '빅 2'는 무난하게 등록하겠지만 나머지 3명 가운데 몇 명이 추가로 이름을 올릴지가 관심사다. 3명의 후보들도 출마회견에서 "후보등록은 문제가 없다"고 자신했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을 가능성이 더 크다. 일각에서 거론되는 후보자간 정책토론회도 등록후보를 대상으로 추진될 것으로 보여 이번 선거의 1차 분수령은 후보 마감일인 14일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의 5파전이 이날을 기점으로 다시 재편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이후 남은 2주일 동안 등록 후보들간의 치열한 여론전과 대의원 접촉 등이 펼쳐지게 된다. 2차 분수령은 28일 대의원총회 직전이다. 실제로 투표에 들어가기 전 후보들간의 마지막 합종연횡이 벌어질 수 있다. 투표 당일 24명의 대의원들이 과연 몇명을 대상으로 표를 행사할지가 또다른 관전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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