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 클릭 ~!!
밥풀 한줌 삼베에싸서
물에담가 퉁퉁불려
밥풀 녹아든물 한입 입에물고
펼쳐놓은 광목 호청위에
푸아~~푸아 품어대고
착착접어 다듬이 위에 올려놓고
두다닥 두다닥 장단맞춰 두드리며
인생살이 고달픈맘
다듬이소리에 날렸어라 ~
잘때 덥으면
뒤척일 때마다서걱서걱 소리를 내었죠
그 감촉과 소리를 좋아하셨던 울 어머니
그 다듬이질 하던 모습도
그 다듬이질 소리도
어머니의 자존심처럼 느껴졌던
하얗다 못해 진한 삶에빛이 감도는
빳빳하게 풀먹인 광목호청도
모두가 볼수도없고
들을 수도 없는
어머님의 삶이어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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