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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 광 승 카 페
(플)친구들의 방

그리운 님

by 안광승 2009. 11. 9.


♧그리운 님 ♧
맑고 잔잔한 호수위에 
당신 모습 그려 놓고 
작은 실 바람에 지워 졌다가 
다시 웃음 짓는 
호수위의 당신 모습 
낙옆 한잎 떨어져
당신 머릿가에 멈출때면
차겨운 손 마주잡고
가슴 팍에 묻어주었던  
먼 옛날 거닐던 그 호수가가 
가을빛 함께 타고 
흐느끼듯 
가슴속에 내려 앉은 그리움
가을빛 살아지는 날엔 
호수위의 그리움이 지워지고 
일기속의 한줄로 
먼 미래를 
그리움으로 물들여 
고이 간직 하련다    
앙상한 나무가지 사이 
찬바람 스쳐 지나가는 날 
일기 태워 그리운 맘을 
그대 잠드는 침실가에
꿈이 되어 
날려 보내 드리고 싶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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