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상륙해도 멕시코처럼 심각한 유행은 없을 것"]
이종구 질병관리본부장은 27일 "4월17일을 전후로 멕시코 등 위험지역을 다녀온 사람이 가장
돼지인플루엔자(돼지독감) 감염 가능성이 높다"며 "잠복기 3~7일을 감안할 때 이번 주를 넘기면
유행위험은 넘긴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본부장은 "국내에 돼지인플루엔자가 상륙하더라도 멕시코에서처럼 심각한 사태는
오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본부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멕시코를 정기로 다니는 사람과 17일을 전후로 멕시코를
경유해 LA와 텍사스 등을 방문한 등이 약 7000명~1만명으로 추산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본부장은 "입국객을 상대로 검역을 실시하고 있지만 검역으로는 5~10%만 걸러진다"며 "나머지 90%는
(증상이 없는 잠복기로)파악이 되지 않아 스스로 신고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잠복기를 감안할 때 이번 주 내에 환자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돼지인플루엔자가 국내
상륙하지 않았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현재 각 병원에서 인플루엔자 감시시스템이 작동 중으로 아직까지 의심케이스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본부장은 돼지인플루엔자가 국내 유행하더라도 대규모 유행 가능성은 낮다고 내다봤다.
이 본부장은 "유행 시 조기 발견이 가능하고 (치료 및 격리) 시설이 확보돼 있다"며 "치료제 '타미플루'도
250만명분을 비축해 놓아 심각한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미국에서는 돼지인플루엔자를 계절인플루엔자 정도로 본다"며"멕시코에서는 제때 발견을 하지 못했고 낙후된 의료시설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해 사태가 커졌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국내는 멕시코보다 미국의 예를 ?을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한편, 이 본부장은 긴급 검역 등을 위해 돼지인플루엔자를 한시적으로 4군 법정 전염병에 포함하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규정은 사스 유행 시 만들어진 것으로 긴급한 경우에 한해 장관 고시로 시행된다.
이 본부장은 "해당 지역 여행력이 있고 1주일 안에 유사증상이 생기면 의심환자로 봐야 한다"며 "검사를
실시해 돼지인플루엔자 양성으로 판정되면 바로 격리조치하게 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본부장은 '타미플루' 비축분에 대해, "좀 불안하다고 본다"며 "정부에 추가로 250만명분의 '타미플루'를 살 수 있는 예비비를 청구했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되면 전 인구의 10%(500만명)에 해당하는 규모가 비축된다.
이어 "현재 준비중인 계절형인플루엔자 백신 제조를 돼지인플루엔자 백신으로 바꿔야 하는지 고민"이라며 "
이렇게 되면 가을에 계절백신이 부족해지기 때문에 전 세계가 이를 두고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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