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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만한거

[스크랩] 술의 모든 것

by 안광승 2009. 3. 23.
     6-5. 술의 모든 것
여기에서는 우리가 보통 양주라고 이야기하는 술이 어떤 것이 있으며, 어떻게 만드는지, 어떻게 마시는지를 체계적으로 살펴보고 나서 미국인이 좋아하는 술이나 마시는 법을 살펴보자.

술의 종류

일반적으로 술의 종류는 아래와 같이 크게 4가지로 분류될 수 있다.
  • 리쿼(Liquor) : 우리가 보통 양주라고 일컫는 술로서 다음과 같은 것이 있다.
    • 위스키(Whiskey)
    • 브랜디(Brandy)
    • 리큐어(Liqueur)
    • 진(Gin)
    • 럼(Rum)
    • 보드카(Vodka)

  • 맥주(Beer)
  • 포도주(Wine)
  • 칵테일(Cocktail) : 몇가지 술이나 소프트 드링크(Soft Drink)를 섞어서 만드는 술
그러면 이러한 술을 하나씩 살펴보자.

위스키(Whiskey)는 미국에서도 만든다.

위스키(Whiskey)는 만들어지는 지방에 따라 다음과 같이 크게 3가지 정도로 분류한다.

○ 스카치 위스키(Scotch whiskey)
○ 아이리쉬 위스키(Irish whiskey)
○ 아메리칸 위스키(American Whiskey)

스카치 위스키(Scotch whiskey)는 영국의 스코틀랜드 지방에서 만들어진다.
위스키는 발효되는 엿기름의 종류에 따라 물트 위스키(Malt whiskey)와 그레인 위스키(Grain whiskey)로 나누어지는데 모든 스카치 위스키는 이 두 가지를 혼합하여 만든다. 이러한 위스키을 혼합 위스키(Blended whiskey)라 한다. 우리나라에서 판매하고 있는 위스키도도 대부분 혼합 위스키이다.

예로부터 스코틀랜드 지방은 물이 맑다고 해서 술이 많이 만들어졌고 지금은 이 스카치 위스키가 위스키의 대명사가 되었다.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조니 워커(Johnny Walker)'나, 박정희 대통령이 돌아가실 때 마셨던 술로 유명한 '시바스 리갈(Chivas Legal)'이 대표적인 술이다. 이 외에도 '발렌타인(Balentine)', '벨(Bell)', '올드 파(Old parr)', 'J & B', '글렌피디(Glenfiddich)' 등이 있는데, 이 중 발렌타인을 가장 고급으로 친다.

아이리쉬 위스키(Irish whiskey)는 영국의 아일랜드 지방에서 만들어진다. 스카치 위스키와 마찬가지로 혼합 위스키(Blended whiskey)이다.

아메리칸 위스키(American Whiskey)는 미국에서 생산되는 위스키로서 버본 위스키(Bourbon whiskey), 라이 위스키(Rye whiskey), 콘 위스키(Corn whiskey) 등이 있는데, 이 중에서도 버본 위스키(Bourbon whiskey)가 가장 유명하다.

버본은 미국 켄터키주의 지방 이름이며 이 지역과 주변 지역에서 생산되는 위스키를 통틀어 버본 위스키라 한다. 대표적인 버본 위스키로서는 '짐 빔(Jim Beam)'인데 미국에서는 우리나라의 진로 소주 만큼이나 유명하며 가장 많이 마신다. 서부 영화에서 보면 호주머니에 넣어 다니며 마시는 술이 바로 이 술이다. 버본 위스키 중 테네시(Tennessee) 지방에서 나는 '잭 다니엘(Jack Daniels)'도 유명하다.
버본 위스키는 코올타르 냄새가 약간 나며 맛이 구수한데 맥주에 약간 넣어 마시면 맥주 맛이 훨씬 좋아진다. 미국을 대표하는 술이므로 미국을 갈 때는 반드시 외어두자.

보통 이런 위스키를 먹을 때는 그대로 마시거나 얼음이나 혹은 물을 타서 마신다. 그대로 마시는 것을 스트레이트(Straight)라 부르고, 얼음과 함께 마시는 것을 언더락스(On the rocks)라고 부른다. Rocks가 얼음이라는 뜻이 있다. 아마도 미국 영화에서 술을 주문할 때 위스키 언더락스(Whiskey on the rocks) 혹은 스카치 언더락스(Scotch on the rocks)란 말을 들은 기억이 있을 것이다.

브랜디(Brandy)는 술 중에 가장 고급 술이다.

브랜디(Brandy)는 포도나 과일로 만든 술로서 향기가 끝내주며 술 중에 가장 고급으로 친다. 영화를 보면 종종 냄새를 맡아보며 마시는 술을 본적이 있을 것이다. 바로 이 브랜디이다. 이 브랜디 중에서도 프랑스의 꼬냑(Cognac) 지방에서 나는 꼬냑 브랜디(Cognac Brandy)를 최고로 친다.

꼬냑은 숙성 년도에 따라 아래와 같이 몇 가지 등급으로 나누어진다.

○ 엑스트라(Extra) : 50년 이상.
○ XO(Extra Old) : 25년 이상
○ 나폴레옹(Napoleon) : 15년 이상
○ VSOP(Very Superior Old Pale) : 10년 이상

흔히들 나폴레옹(Napoleon)을 상표 명으로 생각하는데 이것은 잘못이다. 나폴레옹은 꼬냑의 등급을 나타낼 뿐이다. 꼬냑의 대표적인 상표 명으로는 '까뮈(Camus)', '레미 마르땡(Remy Martin)', '헤네시(Hennessey)', '마르텔(Martell)' 등이 있다.

이 C꼬냑은 비행기내 면세점에서 많이 사오는데, 이때 반드시 Camus XO 혹은 Camus Napoleon, Remy Martin XO 등 상표 명과 등급을 함께 말해야 한다.

또 프랑스의 아마냑(Armagnac) 지방에서 나는 아마냑 브랜디(Armagnac Brandy)는 꼬낙보다 맛이 쓰다. 이 두 가지 브랜디가 프랑스를 대표하는 술이라고 할 수 있다. 술의 맛이 쓴 것을 드라이(Dry)하다고 하고, 반대로 단 것을 스윗(Sweet)하다고 한다.

브랜디는 눈과 코와 입으로 마신다고 말하는데 빛깔이 매혹적인 붉은 색에, 진한 향내, 혀끝에 닿는 진한 맛 때문이다. 따라서 브랜디에는 위스키와 달리 물이나 얼음 등을 절대 타지 않는다. 프랑스 사람들은
브랜디 잔을 손으로 감싸 쥐어 체온으로 술을 덥혀 가면서 먹는다. 하지만 한국 사람들은 대부분 양주에 얼음을 넣어 먹는 습관 때문에 미국에 가서 한국 사람이 경영하는 술집에 가면 얼음을 넣어 먹기도 한다.
브랜디는 주로 식후에 먹는다

리큐어(Liqueur)의 제조법은 며느리도 모른다.

리큐어(Liqueur)는 브랜디나 위스키 등의 술에 박하(Herb)나 향내 나는 풀, 뿌리 등을 첨가하여 만드는데 원료나 제조법은 각 제조 회사마다 비밀로 한다. 리큐어(Liqueur)는 코절(Cordial)이라 부르기도한다.
보통 칵테일 바(Cocktail bar)에 가면 많은 종류의 술이 있는데 대부분이 이 리큐어에 속한다. 대표적인 것을 열거하면

○ 베네딕틴(Benedictine)
○ 슬로 진(Sloe Gin)
○ 트리플 섹(Triple Sec)
○ 크렘 드 카카오(Creme de Cacao)
○ 그렘 드 망트(Creme de Menthe)

등이며 맛이 전부 다르며 독특하다.

진(Gin)은 소나무 향내가 난다.

진(Gin)은 호밀(Rye)로 빗어 주니퍼 딸기(Juniper berry), 박하(Herb), 향료 등을 첨가하여 만든다. 영국과 미국에서 주로 생산하는데 영국에서 생산하는 술은 47도로서 상당히 독한 편이며, 색깔이 맑고 투명하며 소나무 향내가 난다. 칵테일 종류 중 진이 들어가는 술이 가장 많다.

럼(Rum)은 열대 사탕수수로 만든다.

럼(Rum)은 어릴 때 읽은 <보물섬>에서 해적들이 즐겨 마시던 술로 나온다.
자마이카,푸에토리코, 하이티 같은 적도 지방에서 만들어지며 사탕수수가 원료이다. 맛이 굉장히 독하다. 대표적인 술로서는 '바카르디(Bacardi)'가 있다.

보드카(Vodka)에는 세 가지가 없다.

보드카(Vodka)는 러시아를 대표하는 술이다. 세계에서 가장 알코올 중독자가 많은 소련 사람이 즐겨 마시는 술이며 술 중 가장 독하다. 보드카는 색깔이 없고, 맛이 없고, 냄새가 없다고 한다.

예를 들어 오랜지 쥬스에 보드카를 넣으면 여전히 오랜지 쥬스 맛이 나며 빛깔이나 냄새가 그대로 남아 있다. 이렇게 오랜지 쥬스에다 보드카를 섞으면 '스크류 드라이버(Screw Driver)'라는 칵테일이 되는데 미국에서는 플레이보이들이 순진한 처녀들을 유혹하기 위해 사용하는 가장 좋은 무기가 바로 이 스크류 드라이브이다. 대부분 여자들이 오랜지 쥬스 맛과 똑같으니까 멋모르고 홀짝홀짝 마시다가 완전히 나사가 풀려 버린다.
따라서 서양에서는 처음 만난 여자에게 '스크류 드라이버(Screw Driver)'을 권하는 것은 실례이다.

보드가 중에 가장 유명한 것이 '스미노프(Sminoff)'이다. 다음으로 유명한 술이 스웨덴 산인 '압솔루트(Absolut)'가 아닌가 생각한다.

테킬라(Tequila)를 마실 때는 소금을 먼저 먹는다.

이러한 술 외에도 캘리포니아나 미국 남부 지방에 가면 테킬라(Tequila)라는 술이 있는데 멕시코에서 만든 술이다. 멕시코 선인장으로 만든 이 술은 지독하게 독하다. 그러나 캘리포니아나 텍사스에 가면 한번쯤 마셔보자.

멕시코에서 이 술을 마시면, 술잔을 든 손의 손등에 소금을 얹어 준다.
우리나라 사람을 술을 마신 후 이 소금을 먹는다고 생각하는데, 멕시코 사람들은 이 소금을 조금씩 빨아 먹은 후 술을 한 모금씩 마신다. 술이 너무 독하기 때문에 소금을 먼저 먹으면 독한 술을 먹기 편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맥주(Beer)는 우리나라처럼 큰 병에 든 것이 없다.

맥주(Beer)는 보통 보리를 발아시켜 엿기름(Malt)을 만들고 이 엿기름을 뜨거운 가마에 넣고 찐다. 이때 얼마나 오랫동안 찌느냐에 따라 색깔이나 맛이 달라진다. 보통 오래 찔수록 색깔이 검어지고 맛이 스윗(Sweet) 해진다.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맥주는 '밀러(Miller)'이며, 다음이 '버드와이저(Budweiser)'와 '쿠어스(Coors)' 등이다. 쿠어스는 록키 산맥에서 흘러 내리는 콜로라도 강물로 만든다고 하는데 텍사스나 캘리포니아 지방 이 외에는 잘 팔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샌프란시스코에 가면 '앵커(Anchor)'라고 있다.

미국의 수퍼마켓에 가면 '루트 비어(Root beer)'라고도 있는데 알코올이 없으며 맥주 맛도 나지 않는다. 술이 아니라 음료수이다.

이 외에도 독일의 '하이네켄(Heineken)'과 덴마아크의 '칼스버그(Carlsberg)'가 있는데 미국 맥주보다 맛이 드라이(Dry)하다. 일본 식당에 가면 일본 맥주를 주문 할 수 있는데 대표적인 일본 맥주는 '삿뽀로(Sapporo)', '아사이(Ashai)', '기린(Kirin)' 등이 있다. 마찬가지로 중국 식당에서는 중국 맥주를 주문할 수 있는 데, 대표적인 맥주는 '칭따오(Chingtao, 靑島)'가 있다. 한국 식당에 가면 물론 한국산 맥주가 있다.

왜 이렇게 상표 이름을 열거하느냐 하면, 미국에서 맥주를 주문할 때는 반드시 이 상표 이름을 이야기해야 한다. 따라서 어느 것이 입에 맞는지를 미리 알아두었다가 식당에서 맥주를 주문할 때 상표 이름을 이야기하도록 하자.

한가지 주의할 것은 미국에는 우리나라와 달리 큰 병의 맥주가 없고 모두 작은 병 뿐이다. 한 한국 사람은 작은 병의 맥주를 가져오니까 큰 병으로 바꾸어 가져오라고 하는 사람도 보았는데 이런 실수는 하지 말자.

포도주(Wine)가 오래되었다고 비싼 것은 아니다.

포도주(Wine)는 보통 고급 식당에서 많이 마시는데 대부분이 프랑스나 이탈리아에서 생산한다. 따라서 이름이 불어나 이탈리아어로 되어 있어 발음하기가 힘들다. 미국인과 함께 식당에 가서 미국인이 주문해 주어 여러 번 먹은 적이 있으나 내가 직접 주문해 본 적은 한 번도 없다. 더욱이 이런 고급식당에서는 값이 비싸서(우리나라 돈으로 100만원이 넘는 경우도 있었다) 나 같은 월급쟁이는 먹을 엄두가 나지 않는다.

와인을 시키면 먼저 Red를 마실 것인지 White를 마실 것인지를 묻는다. 그리고 어떤 와인을 마실 것인지도 묻는다. 그러면 어떤 종류의 Red 와인이 있는지 어떤 종류를 White 와인이 있는지 묻는다. 예를 들면, What kind of wine do you have? 라고 말하면 되고 와인에 대해 잘 모르면 그냥 House wine을 달라고 하면 된다. 고급 식당에서 와인 목록(Wine list)를 가져다 주기도 한다.

처음 외국에 나가서 포도주를 한병 주문한 적이 있는데, 웨이터가 내 잔에 술을 조금 따르더니 옆에 가만이 서 있는 것이 아닌가? 의아해하는 눈치로 웨이터를 쳐다보니 그냥 마저 채워주고 나머지 사람들의 잔을 채워 주고 가버렸다.

나중에 안 사실이었지만, 포도주를 병 채로 주문하는 경우, 웨이터가 주빈(Host: 저녁을 초대한 사람이나 술을 주문한 사람)의 술잔에 술을 조금 따르면 주빈이 술 맛을 먼저 본 다음, 술이 좋다는 이야기를 하면 웨이타는 술 잔에 술을 채우고 돌아 가면서 다른 사람에게도 술을 따라준다. 포도주를 잘못 보관하면 술맛이 변한다는 경우가 있는데, 만약 포도주의 맛이 변하여 이상하다고 이야기하면 곧바로 다른 술을 갖다 준다는 것이었다.

우리가 아는 상식으로는 오래된 포도주일수록 값이 비싸다고 하는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포도를 담그는 해에 그 지방의 일조량과 포도주 값이 비례한다. 즉 포도가 잘 익은 해에 담은 포도주 값이 비싸다. 물론 같은 조건이면 오래된 포도주일수록 값이 비싸다. 미국의 상류계층에 있는 사람들은 포도주 맛만 보고도 몇 년도에 어느 지방에서 만든지를 안다고 한다.

보통의 상식으로는 백포도주(White wine)와 적포도주(Red wine)가 있고 생선을 먹을 때는 백포도주, 육류를 먹을 때는 적포도주를 마신다고 한다. 메뉴에 보면 종종 세리(Sherry)라고 있는데, 스페인산 백포도주이다. 이 술은 주로 식전에 먹는다. 하나 알아 둘 것은, 미국에는 캘리포니아산 포도주가 있는데 값이 싸고 맛도 있다.

칵테일(Cocktail) 이름을 하나 쯤은 알아두자.

칵테일(Cocktail)은 수탉 꼬리라는 뜻인데 이 단어가 생긴 유래가 굉장히 많다고 한다. 그 중에서 내가 미국인에게 하나 들은 것을 소개하면, 칵테일이 처음 나왔을 때 술을 섞기 위해 닭꼬리의 깃털을 술에 넣어 저었다고 한다.

칵테일은 종류가 수백, 수천 가지가 넘는다. 그러나 여기에서는 미국인이 좋아하고 일반적인 미국 식당이나 술집에서 마실 수 있는 것을 열거해 보자.

○ 진앤타닉(Gin and Tonic) : 가장 대표적인 칵테일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진토닉(Gin Tonic)이라고 부른다. 진을 탄산수(Tonic Water)에 섞어 마신다.
○ 마티니(Martini) : 칵테일의 황제. 진에다 백포도주의 일종인 베르무트(Vermouth)를 섞으면 드라이 마티니(Dry Martini)가 되고, 스윗 베르무트(Sweet Vermouth)를 섞으면 스윗 마티니(Sweet Martini)가 되며, 진 대신 보드카를 섞으면 보드카 마티니(Vodka Martini)가 된다. 올리브(Olive) 열매를 하나 띄워 주는데 맛이 약간 독하다.
○ 맨해턴(Manhattan) : 위스키에에 베르무트를 섞은 것이다. 빨간 체리(Cherry)와 함께 준다. 마티니와 맨해턴은 독한 맛 때문에 주로 남자들이 마신다.
○ 마가리타(Margarita) : 캘리포니아나 텍사스를 여행하면 어느 곳에 가든지 반드시 있는 칵테일이 마가리타이다. 멕시코 선인장으로 만드는 테길라(Tequila)에 리큐어의 일종인 트리플 섹(Triple Sec)과 레몬 쥬스를 섞어 만들어 얼음가루가 담긴 큰 잔에 부어 주는데 잔 가장자리에 소금을 묻혀 준다. 이 소금은 술을 마실 때마다 조금씩 빨아 먹기도 하는데 우리에게는 조금 이상하다. 맥주보다 휠씬 시원하며 갈증이 날 때 좋다. 이 술은 멕시코 음식점에 가도 먹을 수 있다.
○ 블루디 매리(Bloody Mary) : 보드카에 토마토 주스를 섞은 칵테일로서, 색깔이 피처럼 붉다고 해서 '피를 흘리는 마리아'(Bloody Mary)'라 부른다.
○ 위스키 사우어(Whiskey Sour) : 레몬 쥬스에 위스키와 설탕을 섞어 만든다. 레몬 맛 때문에 맛이 시다(sour).
○ 블랙 러시안(Black Russian) : 커피에 보드카를 섞어 얼음을 넣어 준다.
○ 아이리쉬 커피(Irish Coffee) : 뜨거운 커피에 아이리쉬 위스키를 섞어 만든다.

많은 칵테일 중에서도 마티니는 "007 제임스 본드"가 마시는 술로 유명하다. 007 영화를 보면 항상 카지노가 등장하고 이 카지노에서 제임스 본드는 항상 마티니를 주문하는데, 이때 "젖지 말고 흔들어서 섞어 달라" 는 제임스 본드의 멘트가 항상 등장한다.

술 판매점(Liquor shop)에는 미성년자 출입금지!

미국에서 술만을 판매하는 술 판매점(Liquor shop)이 있다. 이런 곳에는 미성년자의 출입이 안되며, 가끔 'Playboy'와 같은 성인 잡지(Adult magazine)도 판매한다. 큰 술 판매점에 가면 전 세계의 술을 다 구경할 수 있다.

술을 사 가지고 갈 때에는 술을 비닐 봉지에 넣지 않고, 종이 봉투에 넣어 주는데 공공장소에서는 술병을 노출시키거나 마시면 법에 저촉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처럼 해변이나 야외에서 술을 마시지 못하므로 주의해야한다. 가끔 길이나 공원에서 보면 술병이 보이지 않게 종이 봉투에 싸서 마시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런 경우는 법에 저촉되지 않는다고 한다. 차를 운전하면서 이렇게 마시는 것을 본 적도 있다.

술의 돗수를 나타내는 Proof는 미국과 영국이 다르다.

술의 알코올(Alcohol) 함량을 나타낼 때에는 퍼센트(%)대신 Proof를 많이 사용한다. 그런데 이 Proof가 유럽과 미국이 서로 다른 기준을 가지고 있다. 유럽에서는 100 Proof가 57.1%, 미국에서는 100 Proof가 50%의 알코올의 함유량을 표시한다. 대부분의 위스키가 80 Proof 정도인데, 이 술이 영국 산이라면 46%(46도), 미국 산이라면 40%(40도) 이다. 최근에는 일본이나 한국 사람들이 양주를 많이 소비하는 관계상, 유럽에서는 Proof 대신 %로 표시하는 술이 늘어나고 있다.

▶ 술/음료수 주문

술을 주문할 때에는 상표명을 말한다. 그냥 맥주(Beer)를 달라고하면 또 다시 물어본다.

마실 것 좀 드릴까요?
Can I get you anything to drink?
[캔 아이 겟 유 애니띵 투 드링크?]
식사 전 뭘 좀 마시겠습니까?
Would you like something to drink before you start?
[우쥴라? 썸띵 투 드링크 비포 유 스타트?]
그냥 물 주세요.
Just water, please.
[져스트 워러, 플리즈.]
음료는 무엇을 드릴까요?
What can I get you for a drink?
[왓 캔 아이 겟 유 포 어 드링크?]
어떤 음료로 드릴까요?
What kind of drinks do you have?
[왓 카인드 오브 드링스 두 유 해브?]
다이어트 콕(콜라)으로 주세요.
I'll have a diet coke, please.
[아일 해브 어 다이어트 콕, 플리즈.]
레드와인 한 잔 주세요.
I'd like a glass of red wine, please.
[아이들라? 어 글라스오브 레드 와인, 플리즈.]
좋은 와인 추천해 주실래요?
Would you recommend some good wines?
[우 쥬 레코멘드 썸 굿 와인스?]
보통 맥주 있어요?
Do you have some local beer?
[두 유 해브 썸 로컬 비어?]
한 잔 더 주시겠어요?
May I have another one?
[메아이 해브 언아더 원?]
출처 : 술의 모든 것
글쓴이 : 쟈스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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