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그리는 간절함이 가슴을 도려내듯 찢어지게 아프답니다. 왜 나는 사랑하는 당신과 함께 할수없어 이렇게 많은 아픔을 간직하고 살아야 합니까? 이렇게 눈이 오는 밤이면
내 사랑 당신이 더욱 그리운데. 화창한 맑은날보다 더 많이 보고파서 당신이 계신곳으로 단숨에 달려가 당신을 만나고 싶은데...
아 아 이 마음 어찌하면 좋아요 그립고 보고플때도 만날수 없는 당신이기에 더 많이 보고픈걸... 지금 내 곁에 있다면 사랑으로 가득한 당신을 껴안고 당신을 느끼고 싶은데.
당신이 그립고 보고플때 당신의 영혼을 불러 품에 안으면 당신의 전율을 느껴 가슴이 뛰고 숨이 차 오는데.
당신의 따뜻한 가슴으로, 그윽한 사랑이 서린 당신의 눈망울로, 곶감처럼 달콤한 당신의 입술로, 가슴속에 타고 있는 날 향한 당신의 사랑을 느끼고 싶은데.
늘 마음으로만 당신 생각하고 느끼며 살고 있으니 사랑하면서 함께할수 없으니 안타까운 마음 어찌해야 하나요 당신곁에 가지 못한 난 당신을 가슴으로 그리워하며 애태우면서도 당신을 사랑할수 밖에 없습니다. 당신이여... 내 마음엔 온통 당신으로 가득 채워져 있다는것을 말하려 합니다.
[꼭 끌어안아 주십시오]
나는 바이올렛에게 깊은 고통을 겪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해주는지 물었다. “꼭 끌어안아주지. 무슨 위로의 말을 해주느냐는 그리 중요치 않아. 그저 힘껏 꼭 끌어안아주는 것만으로도 족해. 난 내가 힘들 때 누가 날 꼭 끌어안아주면 좋겠어.”
그래서 나는 그 분을 꼭 끌어안아주었다. 품 안에 안긴 그 분은 아주아주 작은 새처럼 작고 여리게 숨을 쉬고 있었다. 정말 작은 새처럼. 왠지 그 분을 껴안고 있으니, 눈물이 흘러나왔다. 내가 안았음에도 불구하고 내가 안긴 것처럼, 평안하고 따뜻했다.
-블레어 저스티스의 ‘바이올렛 할머니의 행복한 백년’ 중에서-
누군가를 위로할 때 정작 상대방이 바라는 건 조용히 들어주는 것과 잠시나마 안아주는 따뜻한 포옹이었는데도 내 말을 더 많이 하고 내 말을 더 들어주기를 원하여 상대방의 정신을 어지럽게 한 적은 없는지 반성해 봅니다.
내 주위에 내 작은 위로가 필요한 곳은 없는지 잘 살펴보는 하루하루가되어야겠습니다.
※ 출처 : [한국일보/아침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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