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8명에 달한 해외파는 그리스전 대승의 직접적인 원동력이었다. '
노는 물이 달랐던' 해외파는 '무늬만 유럽축구인' 그리스를 한 수 지도했다.
그리스전에 선발 출전한 해외파는 주장 박지성(잉글랜드 맨유)을 비롯해
박주영(프랑스 AS모나코), 이청용(잉글랜드 볼턴), 기성용(스코틀랜드 셀틱),
이정수(일본 가시마), 이영표(알힐랄), 차두리(독일 프라이부르크)였다.
후반 교체 출전한 김남일(러시아 톰 톰스크)까지 포함하면 무려 8명의 해외파가
그리스전에 투입됐다.
이는 사상 최대 해외파가 출전한 독일월드컵 토고와의 1차전 6명 보다도 많은 수치다.
이들 대한민국 축구 상위 1%는 해외 명문팀에서 뛰며 기량을 업그레이드했다.
그리스전에서 뭉친 이들이 '화학 반응'하자 허정무호는 200% 힘을 냈다.
소속팀의 명성과 지명도는 독일월드컵 당시와 비교해 우월했다.
박지성과 이청용은 세계 최고 리그로 꼽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고 있고,
기성용은 스코틀랜드 최고 명문 셀틱 소속이다.
박주영은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한 바 있는 모나코에서 뛴다.
이정수와 이영표는 각각 일본과 사우디아라비아 챔피언 팀에서 활약 중이다.
반면 그리스는 이날 4명의 해외파가 출전했다. 하리스테아스(독일 뉘른베르크),
사마라스(셀틱), 카페타노스(루마니아 스테아우아), 지올리스(이탈리아 시에나) 정도였다.
이들은 경기에 큰 영향을 끼치지 못해 허정무호 해외파와 극명하게 대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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