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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 광 승 카 페
좋은 글

음악 이야기

by 안광승 2010. 4. 1.






  
      은행을 갔다 볼일을 끝내고 여유 시간이 있어 빈자리를 찾아 두툼한 월간지를 무릎 위에 놓고 책장을 넘기다 보니 눈에 들어오는 이야기가 있었다 늘 하루도 거르는 일 없이 인터넷 카페에서 자주 즐겨 듣는 음악 이야기의 재미있는 내용이라 한참을 읽었다 젊은이들이 많이 오가는 패스트 푸드점엔 빠른템프의 음악을 종류별로 천천히 오래 먹을 수 있는 음식점이나 고급 레스토랑에선 느리고 차분한 음악으로 .. 대형마트에서도 빠른 시간대엔 90% 이상 경쾌한 음악으로 백화점 세일 기간이나 주말엔 더욱더 빠르고 경쾌한 음악으로 평소엔 백화점 층마다 시간마다 들려주는 음악이 모두 다르단다 고가의 상품이 있는 고급 매장은 여유롭게 구경하고 구매 유도를 위해 오래도록 발길을 머물게 차분하고 부드러운 음악으로 할인판매중이나 저가 품의 매장은 될 수 있는 대로 신나는 음악으로 오전엔 자유로운 다양한 음악을 그리고 정오부터 저녁까지는 나른함에 빠른 댄스 곡을 사람이 가장 많은 시간에는 허둥대지 않도록 차분한 음악으로 마감 시간이 되면 빠른 음악으로 구매를 재촉하기도 한단다 백화점엔 그 어디에도 밖을 볼 수 있는 창이나 시계가 없으며 거울은 눈높이에 많이 두어 상품을 자주 눈에 보이도록 해서 구매를 유도하기도 그래서 위치 선정에 따라 매출이 다르다니 흥미 있는 이야기다 우리가 즐겨 사용하는 자작 글에서도 조용하고 차분한 음악으로 선택하는 이유도 비슷하지 싶다 글이나 게시물에 넣는 음악이나 이미지는 배경이 되어야지 지나치게 선정적이거나 빠른 박자의 음악의 잘못 선택은 방해가 종종 될 수 있듯이 우리가 음악을 사용함에 있어 기억해 두면 좋을 이야기지 싶다 음악 이야기 / 박 알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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