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대전시장 염홍철(64)씨가 시인으로 정식 등단
염 시장은 최근 발간된 시(詩) 전문지 '시와 정신' 2009년 여름호에 시를 발표했다.
염 전 시장이 쓴 시는 '죽어야 다시 산다'와 '새벽시간' 등 5편이다.
염 전 시장의 이름이 문단에 알려진 것은 30여년 전부터. 1971년 조선일보신춘문예 논문부에 입상한적이
있을 정도다.
그런 그가 3월25일 자작시 50여편을 모아 시 낭송회를 열자 염 전 시장을 잘 아는 이들은 "글솜씨를 더는
묵혀두기 어려웠나 보다"라고 고개를 끄덕였다는 후문이다.
염 전 시장의 등단은 최근 공주문화원장에 취임한 나태주(64) 시인의 추천을 받아 이뤄졌다.
나 시인은 추천사에서 "그의 시는 어법이 활달한 데다 화통하고 거침이 없어서 좋다"며 "앞으로 더욱
아름답고 튼튼한 시를 생산해 이 땅에 빛과 따스함을 보태주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름 뒤에 '시인'이라는 말을 붙일 수 있게 된 염 전 시장은 "시심이 자연과 인간, 사물 등 어느 것 하나
가볍게 보지 않는 깊은 성찰 속에서 우러나오듯이 정치나 행정도 시민의 생각과 작은 소리에 귀 기울이는
마음 자세에서 비롯된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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