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을 받아도 당연히 기분 좋을때가있고
웬지 미안하고 쬐끔 부담스러울 때도 있습니다
유기농으로 정성들여 키운 오이를 특별히 챙겨 가지고 왔네요
너무 싱싱해서 가시가 손을 찌를 정도입니다
오이지도 담고 즉석 무침도 해먹고...
또 일부를 가지고 오이물김치를 시원하게 해서 먹으려고요
아직 덜큰 양파를 뒷곁에서 한개 쑥~하고 뽑았습니다
시골에서는 양념도 있으면 있는대로 없으면 없는대로 그렇게 음식을 하게되네요
오이는 적당히 잘라서 열십자로 소박이 할때처럼 칼로 자릅니다
양파는 큼직하게 썰어서 함께 담아요
먼저 오이가 잠길만큼 냄비에 물을 붓고 소금과 단맛을 적당히 나게 간을 맞춥니다
이때 설탕이나 물엿으로 단맛을 내면 절대 안됩니다
간이 맞으면 팔팔끓는 물을 그냥 붓고 뚜껑을 닫으세요
이때 식초도 조금 넣으세요. 새콤 달콤하게...
저녁에 담았으면 아침에는 무조건 냉장고에 넣으시고
차가워지면 드시면 됩니다
땀을 뻘뻘흘리고 집에 왔을때 오이 물김치를 먹으면 더위가 금방 가라앉는답니다
저희 아들은 오늘도 대전에서 식당 밥을 사먹고 있겠지요
음식 얘기만 하면 아들생각에 마음이 짠합니다
출처 : 민둥산 억새와 단풍
글쓴이 : 두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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