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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허정무호, 북한전 승리엔 수술 숨긴 부인 최미나씨 내조있었다

by 안광승 2009. 4. 4.

 

허정무호, 북한전 승리엔 수술 숨긴 부인 최미나씨 내조있었다

 

 

한국축구표팀의 북한전 승리 뒤에는 허정무(54) 대표팀 감독의 부인 최미나(55)씨의 간절한 내조가 있었다. 팔에 마비증세가 오고. 경기 바로 다음날 수술을 앞두고도 남편에게 알리지 않고 경기장을 찾아 응원한 속깊은 내조였다.

 

지난 1일 서울월드컵경기장. 한국과 북한이 2010 남아공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B조 선두자리를 놓고 맞붙었다. 허 감독은 '반드시 이겨야 하는' 이 경기에 모든 집중력을 쏟고 있었다.

 

 

허감독이 파주NFC에서 대표팀 합숙훈련에 몰두하던 지난달. 최씨는 예전부터 종종 아프던 오른쪽 팔과 어깨통증이 눈물이 날 정도로 극심해지고 마비증세까지 찾아와 혼자 병원을 찾았다. 의사로부터 " 이 통증을 어떻게 참았느냐 " 는 말과 함께 목디스크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고. 수술날짜를 잡았다. 수술 예정일이 공교롭게도 북한전 다음날인 2일이었다. 하지만 북한전 준비에 온 정신을 쏟아야 하는 남편 허 감독에게 이 사실을 알릴 수 없었다.

 

수술 이틀 전에는 입원을 해야 한다는 의사의 만류를 뿌리치고. 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북한전 승리를 응원했다. 다행스럽게 후반 42분 허 감독이 애지중지하던 김치우(서울)의 프리킥 결승골로 '허정무호'가 지긋지긋한 북한전 무승부 징크스를 깨고. 남아공월드컵 본선행에 성큼 다가가는 승리를 얻었다.

 

허 감독은 1일 북한전을 마친 뒤 파주NFC에서 선수단을 격려하는 등 마무리를 하고 2일 새벽 귀가했다. 최씨는 그제서야 " 나. 오늘 수술해요 " 라고 털어놓아 남편을 깜짝 놀라게 했다.

 

지난 1980년 당시 인기 절정의 미녀 MC였던 최씨는 축구스타 허정무와 결혼에 골인해 '스포츠 스타와 연예인 커플' 계보의 1세대가 됐다. 평소 '잉꼬부부'로 소문난 두 사람은 내년 결혼 30주년을 맞는다.

 

최씨는 2일 오후 서울 강남성모병원에서 3시간에 걸친 대수술을 받았고. 3일 중환자실에서 일반병실로 옮겼다. 곁에는 허 감독이 함께 했다. 수술 전 남편 손을 꼭 잡고 " 나. 괜찮아요 " 라던 최씨가 마취에서 깨어난 뒤 한 첫마디도 " 나. 괜찮아요. 걱정 마세요 " 였다.

 

정가연기자 wh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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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ports.media.daum.net/nms/soccer/news/general/view.do?cate=23758&type=&newsid=1188910&cp=SpoSeoul

출처 : I Love Soccer (축구동영상)
글쓴이 : 서울★김치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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