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윤신욱 기자] 한국 19세 이하(U-19) 청소년대표팀이 '숙적' 일본을 꺾고 내년 이집트에서 열리는 U-20 청소년월드컵 티켓을 거머줬다.
한국은 8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담맘 프린스 모하메드 빈 파하드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챔피언십' 8강전에서 1골1도움을 기록한 조영철의 맹활약에 힘입어 3-0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이날 승리로 지난 2006년 인도 대회 준결승에서 승부차기 패배(2-3)를 설욕했다. 또 최근 4차례 맞대결에서 2무2패 이후 1승을 추가하며 역대 맞대결에서 26승8무6패의 우위를 이어갔다. 4강에 진출한 한국은 중국-우즈베키스탄전 승자와 오는 11일 결승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한국은 90분 내내 파상공세로 일본을 압박했다. 한국은 전반 8분
조영철의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노렸다. 전반 중반 이후에도 조영철이 일본 수비를 흔들었다.
공격 주도권을 이어간 한국은 전반 21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페널티 에어리어 오른쪽에 있던 조영철이 구자철의 패스를 받았다. 조영철은 일본 수비 2명을 가볍게 따돌렸고 문전으로 달려오던 유지노에 패스했다. 유지노는 조영철의 정확한 패스를 받아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한국은
구자철을 중심으로 미드필더 싸움에서 앞선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김동섭의 연이은 슈팅으로 공세를 이어간 한국은 후반 9분 유지노가 조영철의 패스를 받아 위협적인 슈팅으로 추가골을 노렸다. 후반 17분 야마모토 고스케의 날카로운 프리킥을 막으며 한차례 위기를 벗어난 한국은 후반 종반까지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결국 한국은 후반 38분 조용철이 문전 왼쪽 사각 지역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뜨렸다. 한국은 후반 46분 교체 투입된
최정한이 문전 중앙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쐐기골을 터뜨렸다.
[일본을 상대로 1골 1도움을 기록한 조영철. 사진 = 마이데일리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