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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 광 승 카 페
음악 [가요]

울고싶어라/ 이남희

by 안광승 2019. 7. 30.




 


 

 

 

'울고 싶어라'.
1988년 제3회 '골든디스크' 금상을 받았을 정도로 그해 최고의 히트곡 가운데 한 곡이었습니다.

그 해 수상곡과 수상자의 면면을 잠깐 살펴보면,
대상은 주현미의 '신사동 그사람',
본상은 이남이의 '울고싶어라', 정수라의 '환희', 이선희의 '나 항상 그대를', 이치현과 벗님들의 '짚시여인',

민해경의 '그대 모습은 장미', 김현식의 '비처럼 음악처럼', 전영록의 '저녁놀', 이문세의 '시를 위한 시',

최성수의 '후인', 김종찬의 '사랑이 저만치 가네'가 받았고, 인기가수상은 소방차가,

변진섭과 이상은이 각각 남녀신인가수상을 받았습니다.

 

 

이남이 (1948.8.3-2010.1.29), 본명은 이창남.

<생애>

서울 동대문상업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미8군 무대에서 처음 활동을 시작해 영에이스,

1974년 신중현과 엽전들의 베이시스트로 데뷔하여, 뛰어난 연주실력을 인정받아 1977년에

'사랑과 평화'를 결성하여 "한동안 뜸했었지"를 발표, 활동하였다. 하지만, 멤버들 간의 잦은 불화로

탈퇴, 독자 노선을 걷다가 1988년 원년멤버 최이철과 함께 사랑과 평화에 복귀한 뒤 3집을 발표하였다.

그 중 수록된 "울고 싶어라"에서 베이시스트이자 보컬로 나선 이남이는 개성넘치는 보컬과 이미지로

공전의 히트를 친 동시에 그의 대표곡이 되었다. 이후 사랑과 평화를 떠나 솔로 활동에 나섰고,

2001년 딸 이단비와 함께 철가방 프로젝트 음반을 발표했다. 2000년 김성호의 ‘철가방 브라더스’를

전신으로 한 철가방 프로젝트는 전속작가로 이외수가 참여하고, 이남이는 음악감독을 맡아서 8년간

2,800여회 공연을 통해 사람들의 가슴속에 음악을 배달했다. 2000년부터는 춘천시에 정착해서

소설가 이외수 등과 지역문화 운동을 했다. 법무부 교화위원으로 위촉되어

춘천교도소와 안양교도소 등에서 창작교실을 열어 재소자들의 교화를 도왔다.

그러나 2009년 11월에 잦은 기침으로 병원에 갔다가 폐암 진단을 받고, 한림대학교 춘천성심병원에서

투병하다 2010년 1월 29일 오후 2시 14분에 아내와 두 딸을 남기고 사망하였다.

향년 63세. 평소 하루 2갑 이상의 담배를 피울 정도로 애연가였으나 입원 후 병문안을 온 지인에게

“담배는 끊기가 어려우니 아예 담배를 배우지 말라”고 했다고 한다.

사실 이 노래는 어떤 여가수에게 주었었는데,

히트를 못하고 1986년 다시 결성된 "사랑과 평화" 의

재기 앨범의 맨 마지막에 록된 "울고 싶어라" 이다.

이 앨범은 1988년 발매되어 대 히트를 하며 온 국민들을 "울고 싶어라" 하며 울게 만들었다.

… 수많은 시절 아름다운 시절 잊었니 떠나보면 알거야 아마 알거야 노래하는 그의 모습이 떠오른다.

 

 



유투브==>> https://youtu.be/FIrH1SeI9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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