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안 광 승 카 페
축 구 사 랑

홍명보 회식사진

by 안광승 2014. 7. 10.

초라한 월드컵 성적표를 가지고 돌아온 홍명보 감독이 결국 사퇴한다.

홍명보 감독은 10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 2층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월드컵 16강 진출 실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힐 예정이다.

홍 감독은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1무2패라는 부진한 성적을 거두고 돌아왔다. 한국 축구대표팀이 1승도 거두지 못한 것은 1998 프랑스 월드컵(1무2패) 이후 16년 만이었다.

그러나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3일 허정무 부회장이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1월 아시안컵까지 유임할 것임을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홍 감독은 월드컵이 끝나자 곧바로 사퇴 의사를 밝혔지만 정몽규 축구협회장이 직접 나서 만류, 사퇴 의사를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허 부회장의 기자회견에도 불구하고 이후 대표팀 소집기간 내 토지 매입 논란 등이 불거지면서 협회와 홍 감독을 향한 비난 여론이 끊이지 않아 왔다.

앞서 한 매체는 홍명보 감독이 월드컵을 앞두고 수도권으로 수 차례 땅을 보러 다니다가 지난 5월15일 성남시 분당구 운중동 XX번지 토지 78.35평을 11억원에 구입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홍명보 감독이 구입한 토지가 있는 곳은 한국판 ‘비버리 힐스’라 불리는 신흥 부촌이다.

여기에 성적부진에도 대표팀 선수들이 밝은 모습으로 회식에 참석한 단체사진이 유출되며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기도 했다. 

10일 한 매체는 대표팀이 벨기에와의 조별 리그 마지막 경기가 끝난 다음 날인 지난달 28일 브라질 포스두이구아수 베이스캠프에서 부적절한 회식을 했다고 보도했다.

회식사진은 지난 8일 한국영 카카오스토리에도 올라왔다.

결국 홍 감독은 협회에 “더 이상 감독직을 수행하기 힘들다. 물러 나겠다”는 의사를 전했고 10일 공식석상에서 자진 사퇴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협회의 유임 결정 일주일 만에 홍 감독이 사퇴를 선언하면서 후임 사령탑을 결정하는 것이 시급해졌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내년 1월 호주에서 열리는 2015 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에 출전한다.

'축 구 사 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슈틸리케 감독  (0) 2014.09.10
[스크랩] `해답은 풍부한 경험`…김호곤·김학범 물망  (0) 2014.07.18
피파랭킹  (0) 2014.06.18
팀 구한 박지성의 1골  (0) 2013.08.25
[스크랩] 페루 평가전 출전자 명단  (0) 2013.0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