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명한 아침에
유리창에 얼굴을 대고
울었던 적이 있다.
너무나 아름다워서였다.
내가 살아있다는 것이,
내게 두 눈이 있어
눈부신 광경을 볼 수 있다는 것이
넘칠 듯이 감사해서 울음이 쏟아졌다.
언제나 같은 하루가 아니다.
절절해지는 날이 있다.
자칫 무감각하고
습관적으로 흘러갈 수도 있을 삶에서
잠자는 의식을 깨우는
분명 감사하고도 남을 일이 아닌가.
열심히 생활하고, 뜨겁게 사랑하는 것,
어떤 변화를 감지하는 것,
살아있다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
벅찬 감격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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