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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 내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by 안광승 2011. 1. 28.
 
이 세상에 내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매일 세수하고 목욕하고 양치질하고 멋을 내어 보는 이 몸뚱이를 '나라고' 착각하면서 살아갈 뿐입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이 육신을 위해 돈..시간..열정..정성을 쏟아 붇습니다. 이뻐져라.. 멋져라.. 섹시해져라.. 날씬해져라.. 병들지마라.. 늙지마라.. 제발 제발 죽지마라. 하지만 이 몸은 내 의지와 내 간절한 바램과는 전혀 다르게 살찌고.. 야위고.. 병이 들락거리고.. 노쇠화되고 암에 노출되고 기억이 점점 상실되고.. 언젠가는 죽게 마련입니다. 이 세상에 내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아내가 내 것인가.. 자녀가 내 것인가.. 친구들이 내 것인가.. 내 몸뚱이도 내 것이 아닐진대.. 누구를 내 것이라 하고, 어느것을 내 것이라 하련가. 모든 것은 인연으로 만나고 흩어지는 구름인 것을. 미워도 내 인연.. 고와도 내 인연.. 이 세상에는 누구나 짊어지고 있는 여덟가지의 큰 고통이 있다고 합니다. 생노병사(生老病死) 태어나고 늙고 병들고 죽는 고통과 애별리고(愛別離苦) 내가 좋아하는 것들.. 사랑하는 사람 등과 헤어지는 아픔 원증회고(怨憎會苦) 내가 싫어하는 것들.. 원수같은 사람 등과 만나지는 아픔 구불득고(求不得苦) 내가 원하거나 갖고자 하는것 등이 채워지지 않는 아픔 오음성고(五陰盛苦) 육체적인 오욕락(식욕.수면욕.성욕.명예욕)이 지배하는 아픔 등의 네 가지를 합하여 팔고(八苦)라고 합니다. 이런 것은 사람으로 태어난 이상 누구나 겪어야 하는 짐수레와 같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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