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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 광 승 카 페
(플)좋은 글

누군가를 사랑하고 있을 때

by 안광승 2009. 8. 11.


      누군가를 사랑하고 있을 때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보는 세상은 이전과 다릅니다.
      여름날 밤하늘에 이토록 별이 많았나?
      떨어져 뒹구는 나뭇잎들이 이처럼 고운 빛깔이었나?
      한겨울 가로등 불이 이렇게 따스한 주황빛이었나?

      어쩌면 사랑이란
      잃었던 시력을 찾는 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 예쁜글 중에서 **

      마음과 마음이 마주할 때

      차 잎이나 차 열매가 물기 하나 없이 건조된 후에야
      뜨거운 물과 조우할 수 있듯이 사람도 그와 같다.
      충분히 건조되었을 때에야 온 몸으로 응축하고 있던
      향기를 퍼뜨리는 뜨거운 차 한 잔처럼
      사람의 마음과 마음이 마주한 시간도 그와 같다.

      향기롭게 발산하기 위하여
      나에겐 언제나 따뜻한 물과 같은 당신이 필요하다.

      ** 고운글 중에서 **




      내가 사랑하는 것은 그대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내가 사랑하는 것은 그대의 있음입니다. ~ 리베라, Libe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