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안 광 승 카 페
(플)시와 음악

꽃 / 김춘수

by 안광승 2009. 7. 24.

    ★ 꽃 / 김춘수 ★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는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 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나는 너에게 너는 나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의미가 되고 싶다.

'(플)시와 음악'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첫사랑 나의 어머니  (0) 2009.07.27
[스크랩] 사랑은 힘들다.  (0) 2009.07.25
[스크랩] 좋은 친구를 찾는다면  (0) 2009.07.22
잔잔한 하루  (0) 2009.07.21
몸이 가는길 마음이 가는길  (0) 2009.0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