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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트로피

by 안광승 2008. 3. 4.


▲구상에서 탄생까지

1983년 출범한 한국프로축구는 한 해 동안 치열한 자웅을 겨뤄 우승을 차지한 챔피언에게 매년 트로피를 수여해왔다.


 

2008년 25주년을 맞이한 한국프로축구는 기존의 트로피가 K-리그의 특성과 통일성을 담아내는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 리그의 권위와 정통성을 표현할 수 있는 새로운 트로피를 제작하기로 했다.


 

2007년 1월, K-리그 우승 트로피 제작을 위한 프로젝트팀을 구성해 한국프로축구 역사에 남을 트로피 제작의 첫 발을 디디게 되었다.


 

프로젝트팀은 경남도립미술관장을 역임한 황원철 창원대 명예교수의 책임 하에 K-리그 엠블렘을 개발한 디자이너 박광호씨, 입체조각전문가인 조각가 육은수씨 등으로 구성되었고 이밖에 축구계·미술계·디자인계 등의 전문가 조언과 참여 속에 2008년 3월, 새로운 트로피가 탄생되었다.


 


 

▲영구 보존되어 영광의 상징으로


 

K-리그 우승팀은 우승이 확정되어 트로피를 받는 순간부터 다음해 우승팀이 결정될 때까지 1년 동안 트로피를 보관하게 된다. 우승팀은 이 기간 동안 트로피 보관과 관리에 대한 모든 책임과 권리를 갖는다.


 

1년 후 트로피는 연맹에 반납되며 우승팀은 트로피 하단 부분에 ‘우승팀명’과 ‘우승연도’가 새겨지는 영예를 얻게 된다.


 

우승팀에게는 실제 트로피와 동일한 크기의 황동 복제 트로피가 주어지며 우승팀은 이를 영구 보존함으로써 챔피언에게만 주어지는 영광의 상징을 갖게 된다.


 



▲고정관념을 깬 디자인, K-리그의 정신을 담다


 

젊음과 패기 있는 K-리그를 표현하기 위해 전통적인 트로피 형태에서 벗어나 변화와 파격을 추구하였다.


 

축구공을 연상시키는 원을 이용하여 축구의 본질을 구현하였으며, 트로피를 구성하고 있는 두 개의 원은 각각 '최고가 되기 위한 선수들의 땀방울'과 '축구 팬들의 열정과 사랑'을 상징하고 있다. 또 최고의 경기, 최고의 팀, 최고의 리그를 만들기 위해서는 선수의 땀방울과 K-리그를 향한 팬들의 사랑이 조화롭게 어우러져야 한다는 의미도 함축한다.


 

선수의 슈팅 동작과 별을 상징하는 K-리그 엠블렘을 트로피 중앙에 위치하게 하여 K-리그의 정체성을 강조하였으며, 이는 세계 지도가 그려진 축구공과 어우러져 세계 속으로 나아가는 K-리그를 상징하고 있다.


 

순금으로 장식된 트로피에는 우승팀의 권위와 위상을 상징하는 승천하는 용의 문양을 새겼으며, 마주보고 있는 두 마리의 용은 K-리그 최고의 팀이 되기 위해 펼치는 치열한 승부를 형상화했다.


▲ 트로피 구성


 

-재질 : 24K 도금
-크기 : 높이 50㎝, 무게 7㎏ 이내
-상단 프레임 : 지름 45㎝, 무게 5kg 이내
-하단 받침대 : 지름 22㎝, 높이 5㎝, 무게 2kg 이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