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친구들의 방 담쟁이/김환식 by 안광승 2007. 10. 13. 담 쟁 이 김환식 누군가 나를 애워싸고 있었다 수천수만의 손과 눈을 가진 당신으로부터 나는 언제부턴가 자유로울 수 없었던 것이다 당신으로부터 멀리 아주 멀리 도망치고 싶었는데 그럴수록 더 또박또박 구속당해야 하는 내 생의 흔적들 오늘도 돌너덜을 지나 맥박을 더듬어 오는 발자국 소리 투망속에 갇혀 본 물고기들은 알고 있을 것이다 움직일수록 제 몸을 죄여오는 하염없는 서늘함 당신도 느꼈을 것이다 일상의 손바닥속에 갇혀 바라보던 허접한 쓸쓸함들 그러나 녹음이 더욱 짙어지고 나면 내 삶의 허물도 잠시 초록의 너울뒤에 숨어버릴 것이지만 출구는 늘 멀리 있는 것이 아니었다 음악:장사익/과거를 묻지마세요 http://blog.daum.net/ceokims시인님 블로그 시사랑,글사랑카페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안광승 블로그 '(플)친구들의 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7080노래 (0) 2008.02.01 이곳이, (0) 2007.11.20 최신가요 20곡 (0) 2007.09.24 즐거운 추석 명절 되십시요 (0) 2007.09.22 사랑보다 깊은상처 (0) 2007.09.06 관련글 7080노래 이곳이, 최신가요 20곡 즐거운 추석 명절 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