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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만한거

대전 시장 선거

by 안광승 2010. 3. 3.

대전시장 후보, 염홍철 39.8% 박성효 28.5%
선택기준, 후보 능력·자질 40.5% 압도적

염홍철 전 대전시장이 오는 6월 2일 실시되는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대전시장 가상대결에서 여전히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일보가 6·2 지방선거를 90여 일 앞두고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대표 박무익)에 의뢰해 대전시민 1009명을 상대로 실시한 ‘대전시민 정치의식 조사’ 결과, 자유선진당 염 전 시장이 39.8%로 한나라당 박성효 대전시장(28.5%), 민주당 김원웅 전 국회의원(16.1%)을 크게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당 후보로 선병렬 전 국회의원이 나올 경우에도 염 전 시장이 44.0%의 지지를 얻어 박 시장(28.9%)과의 격차가 15.1%포인트로 벌어졌다. 선 전 의원은 11.3%의 지지를 받았다.

지난해 12월 대전일보가 실시한 대전시장 후보 선호도 조사 결과에서 염 전 시장(37.5%)과 박 시장(29.0%)의 격차가 8.5%포인트 차이였던 것에 비해 더 벌어진 것이다.

충청지역과 정치권의 최대 이슈인 세종시 문제에 대해선 시민들의 절반 이상이 원안대로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었다.

원안 추진은 56.2%(원안 32.6%·원안 플러스 알파 23.6%)로 조사된 반면, 수정해야 한다는 의견은 32.9%(전면수정 14.3%·부분수정 18.6%)에 그쳤다.

지난해 12월 조사 당시 원안과 수정 의견이 각각 59.9%와 36.6%로 집계된 것과 비교할 때, 원안과 수정안 모두 4%포인트 낮게 나타났으며 모름과 무응답이 3.5%에서 10.8%로 늘어났다.

정당지지도에서는 한나라당(28.7%)과 민주당(24.3%)이 팽팽히 맞섰고, 자유선진당은 14.4%의 지지를 받았다. 지난해 6월 이후 한나라당의 지지율은 19.9%(2009년 6월)→27.5%(2009년 12월)→28.7%(2월)로 지속적으로 증가한 반면, 민주당은 26.5%→25.3%→24.3%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대전시민들은 후보 선택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사항으로 후보의 능력과 자질(40.5%)을 꼽았고, 대전시의 당면 해결과제로는 일자리 확충 등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응답이 29.6%로 가장 많았다.

한나라당 대전시장 후보 선호도는 박 시장이 52.4%로 이양희 전 의원(9.8%)을 큰 차이로 따돌렸고, 민주당 후보 선호도에서는 김 전 의원과 선 전 의원이 각각 36.1%와 20.6%의 지지를 받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7일부터 28일까지 대전지역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방식으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김형석 기자 blade31@daejonilbo.com

한종구 기자 sunfl19@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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