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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의 20대표팀 3-1승

by 안광승 2009. 5. 3.



[스포탈코리아=파주] 이상헌 기자=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이 트리니다드 토바고 U-20 대표팀

과의 친선경기 1차전에서 완승을 거뒀다.

U-20 대표팀은 4일 파주 NFC에서 벌어진 1차전에서 배천석(숭실대)과 한재만(동국대), 최정한(연세대)의

연속골에 힘입어 키안 그로스베너가 1골을 만회하는데 그친 트리니다드 토바고에 3-1로 승리했다.

9월말부터 이집트에서 열리는 U-20 월드컵을 대비해 트리니다드 토바고와 평가전를 가진 U-20 대표팀은

4-3-3 시스템으로 경기에 나섰다. 트리니다드 토바고 역시 북중미 대표로 U-20 월드컵에 참가하는 팀으로

주축 선수들을 대부분 포함시켜 이번 평가전에 나섰다.

U-20 대표팀은 최전방에 배천석을 배치하고, 좌우에 한재만과 김동섭(시미즈)를 투입했다. 중앙 미드필드에는 김의범(서울)과 최성근(언남고)를 앞선에, 최호정(관동대)을 4백 수비라인 앞에 배치했다. 4백 수비라인

의 중앙에는 홍정호(조선대)와 김영권(전주대)이, 좌우 풀백에는 김민우(연세대)와 오재석(경희대)이 각각

투입됐다. 골키퍼에는 새로 합류한 노동건(통진고).

비가 와서 물기를 잔뜩 먹은 잔디 사정으로 인해 양 팀 선수들은 경기 초반부터 자주 미끄러지며 경기를

풀어나갔다. 김민우의 중거리슛으로 포문을 연 U-20 대표팀은 볼 점유율을 높이며 공세를 펼쳤다.

그러나 전반 13분, U-20 대표팀에게는 악재가 닥쳤다. 주장이자 수비라인의 중심인 홍정호가 상대 공격수와

의 경합 과정에서 미끄러지며, 왼쪽 어깨가 탈골되는 중상을 입은 것. 이로 인해 홍정호는 바로

장현수(경희고)와 교체되었고, 인근 병원으로 후송되었다.

전열을 정비하고 공세를 재개한 U-20 대표팀은 전반 41분에 첫 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배천석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파울을 유도했고, 본인이 직접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1-0으로 앞서나갔다.

기세가 오른 U-20 대표팀은 전반 44분, 한재만이 추가골을 뽑아냈다. 아크 왼쪽을 돌파하던 김동섭

왼발슛을 시도했고, 이것이 골키퍼 맞고 나오자 한재만이 가볍게 밀어넣은 것.

전반을 2-0으로 마친 U-20 대표팀은 후반 16분에 트리니다드 토바고에게 1골을 내줬다. 키안 그로스베너가

 아크 오른쪽에서 슛을 성공시켜 2-1로 따라붙었다. 이후 U-20 대표팀은 김영욱(전남 유스, 광양제철고)과

홍철(단국대) 등을 투입해 변화를 모색했고, 후반 25분에 최정한이 쐐기골을 터트렸다. 오른쪽 측면에서

오재석이 올려준 크로스를 최정한이 득점으로 연결한 것.

이후 U-20 대표팀은 3-1의 리드를 유지한 채 경기를 마무리했다. U-20 대표팀은 오는 6일 파주 NFC에서

트리니다드 토바고와 2차전을 치른다.

* U-20 대표팀 vs 트리니다드 토바고 1차전 (2009년 5월 4일, 파주 NFC)

한국 3-1 트리니다드 토바고

->득점: 배천석(전41), 한재만(전44), 최정한(후25, 이상 한국), 그로스베너(후16, 트리니다드 토바고)

* 한국 출전선수명단(4-3-3)

GK: 노동건

DF: 오재석(후46 조영훈), 홍정호(전13 장현수), 김영권(후44 이택기), 김민우(후25 홍철)

MF: 최성근, 김의범(후17 김영욱), 최호정

FW: 김동섭, 배천석, 한재만(후10 최정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