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이제 천사야♣
햇살따라 따라가다
산비탈 솔바람
맑은 향기에
유혹된것이 나뿐이리
천년의 향기에 정신을
잃어버린것이 어디 나뿐이랴
천사 넌
엄동설한에도 늘빛이며
꾸밈없이도 절로 웃는
하얀꽃 하얀향기로
천지에 견줄이 없는 꽃이로다
그대 향기에 혼미해져 젖는게
어디 나뿐이랴
사람도 짐승들도
유혹하는게 어찌 꽃뿐이겠는가마는
그 속에 은근한 향기 숨겨
가슴을 젖게 하는건 너뿐이더라
하얀순정 님에게 주려는듯
마음없이 드러나
머무는곳에 피어나는 야생화
오늘 널 만나 약속지키니
가슴에 사랑이 절로 스며든다
글 시골장승 / 새로나